"평택, 개발·인구증가 등으로 부동산 가치는 계속 증가할 것”

안정적 공무원 생활 접고, 공인중개사 선택

주한미군, SRT, 고덕신도시, 브레인시티, 평택항 ... 평택에는 개발호재 아직 많아

주요 이슈 자세히 다루고, 오피니언 집필진 다양해져야

2003년까지 가재부동산 강덕규(50) 대표의 직업은 특이하게도 평택 경찰서 소속 공무원이었다. 토목을 전공한 강 대표는 평택 경찰서에서 경리계장으로 근무했지만, 평택의 부동산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해 공인중개사의 길을 걷게 된다. 강 대표는 “그 당시 브레인시티와 주한미군이 평택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 거의 확정적이었다”며 “앞으로 평택이 떠오르는 부동산 시장이라 판단해 하던 일을 접고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내게 됐다”고 전했다.

안정적인 공무원 생활을 포기한 뒤 후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강 대표는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평택 부동산시장이 호황을 누렸지만, 집값이나 땅값이 높아져 2006년부터 2011년까지는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는 불황이었다”며 “사업이 잘되지 않을 때는 공무원 생활을 접은 것을 후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다시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강덕규 대표는 과거를 회상할 겨를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2012년부터 평택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2015년도에 정점을 찍었고, 지금은 약간의 소강상태이지만, 여전히 평택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강 대표는 전했다. 실제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토지 및 건물 등을 사고팔기 위한 문의가 계속됐다.

평택의 부동산 시장이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묻자 “주한미군 이전, SRT 개통 및 수도권 진입이 용이한 교통망, 530만 평 규모의 고덕신도시, 고덕에 입주한 삼성전자, 브레인시티, 평택항 등 평택에는 개발 호재가 많기 때문”이라며 “현재 50만 정도의 인구는 이러한 개발로 인해 향후 10년 내에 100만에 육박할 것이고, 인구의 증가로 평택의 부동산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한 많은 수요자들이 평택 부동산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평택 인구가 100만을 넘기는 힘들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강 대표는 이러한 의견과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 “2015년도부터 2017년까지 평택의 인구가 4만 명 정도 증가했다. 4만 명이라는 숫자는 작은 도시 인구와 비슷하다”며 “앞으로 고덕신도시에 사람들이 입주하게 되면 평택의 개발이 가시화될 것이고, 이에 따라 평택의 인구 증가도 눈에 띨 것이다”고 말했다.

<평택시민신문>에 대해 묻자 “지역의 큰 이슈를 자세히 알려주는 신문사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평택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서 평택의 도시계획이라든가, 도서관·문화시설 등이 평택에 들어선다는 등의 소식, 평택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등을 발 빠르게 전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평택에서의 즐길 거리를 알리는 기사도 많아지길 바란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평택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곳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자전거도로가 그것인데, 구간별로 해당 자전거도로를 연재해 사람들에게 알려주면 평택 사람들뿐만 아니라 외지인들도 신문기사를 보고 평택을 많이 찾아올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오피니언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신문에 실린 여러 분야 전공자들의 기고를 재미있게 보고 있다. 하지만 집필진이 제한적이라는 생각도 든다. 매일 나오는 사람 이외에 새로운 사람들을 찾아 신선한 글을 쓸 수 있도록 신문사가 노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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