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장애인·노인 등 사회복지 6개 분야 28건 정책 제안

“복지 수혜자가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게 공공의 가치”

사회복지 정책 제안을 위한 간담회를 마친 공재광 시장과 김향순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장,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동․청소년, 노인․장애인 등의 복지영역 관계자들이 시장과 관련부서에 정책 제안을 하는 소통의 자리인 ‘2017 평택시장과 함께하는 사회복지 간담회’가 9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공재광 시장과 김향순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장, 지역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관련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복지 현안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고 담당공무원들로부터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영역별 정책 제안에 앞서 평택대학교 신승연 교수가 2016년 사회복지기관에서 제안한 7개분야 22건의 정책 제안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발표가 있었다. 신 교수는 “사회복지분야의 제안을 시에서 검토해 반영한 결과 상위법령이 없거나 추진이 불가능한 4건을 제외하고 18건을 완료 또는 추진 중에 있다”고 진단하고 “앞으로는 정책사업을 제안한 시설과 담당 공무원이 함께 성과분석을 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서를 공동으로 작성하고 모니터링하는 절차를 갖는게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각 시설 관계자는 2017년도 사회복지기관 정책제안으로 ▲어린이집 취사부 인건비 지원 및 공기청정기 지원 확대 ▲지역안동센터 운영비 현실화 및 문화체험비 증액 ▲인구 증가에 대한 청소년 부족 시설 확충계획 반영 ▲어르신 일자리 전담인력의 고용 안정 ▲치매전문관리자 교육장 유치 ▲장애인직업재활사업장 생산 물품 거래처 개발 ▲전동휠체어 급속 충전기 추가 설치 ▲청각장애인의 정확안 민원처리를 위한 공무원 수화 역량 강화 ▲부족한 장애인 성장 주기별 이용 시설 확보 등 6개(노인․여성․아동․청소년․장애인) 분야 28건의 제안을 내놓았다.

공재광 시장은 “사회복지계 종사자와 시장의 마음이 같다. 수혜자가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게 공공의 가치이다”라며, “현장에서 사회복지를 위해 고생하시는 종사자들의 요구사항을 제도적으로 완벽하게 충족시키지 못한 부분들은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수혜자들을 위해 서로 노력한다면 행복하고 따뜻한 평택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향순 회장은 “민간 분야에서 무조건적으로 수용해줄 것을 요구하는 것도 맞지 않다고 본다”며 “시가 평택지역의 사회복지분야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느끼고 있다. 오늘 간담회가 지역복지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와 사회복지협의회는 연1회 실시하던 사회복지 정책간담회 를 내년부터 연 2회 간담회를 갖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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