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 개발 요구하는 2524명 서명지 민원실 접수

평택 모산골 평화공원 지키기 시민모임이 8일 평택시청 민원실에서 모산골 공원 원안 조성을 촉구하는 서명부를 전달했다.

평택 모산골 평화공원 지키기 시민모임이 8일 평택시청을 방문해 모산골 공원 원안 조성을 촉구하는 서명부를 전달했다.

송치용 정의당 경기도당 위원장과 유승영 공동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시 민원실 앞에서 모산골 공원의 원안 개발을 요구하는 시민 2524명의 서명지를 전달하는 자리에서 지난달 24일 시에서 마련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제도에 대한 심포지엄’을 민간공원 사업 추진을 정당화하기 위한 수순으로 규정짓고 시가 직접 원안대로 공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시민모임에서 모산골 공원의 민간개발을 반대하고 원안 조성을 촉구하며 내건 현수막을 누군가 조직적으로 철거했다”고 주장하고 “다른 불법 현수막들은 그대로 두면서 모산골 공원조성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현수막만 무단으로 철거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평택시는 2020년 장기 미집행 시설로 지구 지정이 해제되는 모산골 평화공원의 사업비 1000억원을 마련하지 못하자 30% 부지를 공동주택 등의 수익사업으로 개발하고, 나머지 70%를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하는 민간개발 방식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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