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환경부 추진 인증시험 적용시 쌍용차 경영 우려

유럽연합과 환경부가 1년을 앞당겨 자동차 연비 및 배출가스 인증시험 강화를 위해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원유철 국회의원이 인증시험이 강화될 경우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쌍용차 돕기에 나섰다.

인증시험 강화가 관련법 개정을 통해 법적 구속력을 갖추면 신차는 올 해 9월에 기존차는 2018년 9월부터 각각 적용을 받게 된다.

앞서 환경부는 유럽연합의 인증시험 강화시기에 맞춰 국내에도 적용하기 위해 지난 6월 29일 법령 개정을 위한 입법예고를 한 바 있다.

이 법령이 적용될 경우 쌍용자동차는 생산·판매 중단에 따른 약 1조 5000억원 규모의 매출손실로 경영위기가 초래되고 이로 인한 경영악화로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사업철수까지도 우려되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임직원들로부터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전해들은 원유철 의원은 환경부장관과 국회 환노위 자유한국당 간사를 통해 쌍용차가 처하게 될 상황을 전달하고 단계적으로 적용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원유철 의원은 “환경부의 규제 시행 시기에 따라 쌍용자동차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관련 부처 및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해서 새로운 인증 시험방법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쌍용자동차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끝으로 원 의원은 “평택 지역구 의원으로서 평택의 발전을 위해서는 쌍용자동차가 꼭 있어야 하고, 쌍용자동차, 그리고 평택의 상생 발전을 위해서는 언제라도 맨 앞에 서서 두 팔 걷고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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