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박사, ‘바다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바다!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출렁이는 어휘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 바다와 바닷길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지난 22일 평택시립지산초록에서는 미래알과 평택시립도서관이 주최하고 평택시민아카데미가 주관하는 미래알 아카데미의 바다에 대한 강좌가 있었다.

강론은 현재 한국해양소년단 서울연맹사무처장이며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사 한국해양소년단 연맹 부설 한국해양연구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민서 박사가 맡았다.

김 박사는 바다의 기원, 바다의 중요성, 해양력(sea power), 한반도와 해양 등의 다양한 분류를 예시하며 꿈 많은 청소년들에게 시종일관 유익하고 재미있는 유쾌한 강론을 펼쳐주었다.

그는 “바다는 약 45억여 년 전에 대폭발(big bang)에 의해 생성되었으며 전 인류식량의 25%를 보급하며 태양에너지80%를 저장하고 있다. 전 세계 물의 97%를 저장, 천연가스25%를 매장하고 있으며 석유는 지구 전체의 30%를 제공한다”고 설명하고 “전 세계교역량의 87%는 바다를 통해서 수송하는데 우리나라는 99.7%를 바다에 의존하고 있으니 우리에게 바다는 생과 직결된다”고 했다.

또 “해양력을 정의하면 군사적, 경제적 목적달성을 위해 해양을 이용하는 힘이다. 알프레드 마한이 정의한 해양력의 결정요소는 선박건조능력, 항만능력, 해운능력, 등인데 우리나라는 앞의 순서대로 1위, 5위, 10위권이라고 한다”면서 “동북아를 중심으로 태평양과 유라시아를 잇는 교두보역할을 하며 해안선의 길이는 1만739km이며 국토면적상 해안선의 길이가 가장 긴 나라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박사는 “호메로스는 바다를 만물의 근원이라고 하였으며 테미스토클레스는 ‘바다를 지배하는 자 세계를 지배한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청소년들은 흥미진진한 바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미래알 아카데미 강좌는 2개월에 한 번씩 열리며 한국입시학원․정철어학원이 후원한다.

배두순 시민기자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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