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소방 크로스 미팅 통해 합동 대응 능력 강화

소방훈련 및 크로스미팅에 참여한 평택해경서와 평택소방서 직원들

평택해경서(서장 김두형)는 지난 1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평택해경서 청사에서 평택소방서와 합동 화재 진압 훈련 및 크로스 미팅을 실시했다.

크로스 미팅은 기관, 부서 사이의 벽을 허물기 위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의사소통 기법이다.

경기도 평택 지역 안전 대응 기관 간의 소통을 증진하고, 합동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합동 훈련은 ▲사전 소방 교육 ▲화재 진압 ▲부상자 구조 및 응급처치 ▲사후 강평 ▲평택소방서의 소방시설 작동법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청사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한 합동 훈련에서 평택해경은 문서 반출반, 대피유도반, 구조구급반, 진압반, 지휘반으로 임무를 분담하여 평택소방서와 합동으로 화재를 진압했으며 평택소방서는 소방차 1대와 구급차 1대를 동원하여 평택해경과 함께 가상 화재를 진화했다.

훈련이 끝난 후에는 평택소방서 포승안전센터 소방관과 평택해경 경찰관들이 정부 3.0 정책에 따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기관 사이의 벽을 허무는 ‘크로스 미팅(현장 기관 간담회)’을 실시했다. 크로스 미팅에 참가한 경찰관과 소방관들은 재난 현장에서 체득한 대응 노하우를 자유롭게 발표한 뒤 해경과 소방 간의 소통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 참석한 평택해경서 이창민 경장(남, 29세)은 “평소 인명구조나 바닷가 안전사고 현장에서 소방관들과 협력해서 일을 처리하기는 했지만, 오늘처럼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었다”며 “크로스 미팅을 통해 재난 현장에서 평택해경과 평택소방이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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