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인성·컴퓨팅적 사고 능력 높이는 ‘일거양득’ 캠프

“지역사회·학부모가 함께 만드는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기대

갈곶초 의형제·의자매 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이 함께 텐트를 설치하고 있다.

평택 갈곶초등학교(교장 이정순)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1박2일 동안 전교생 227명이 참여하는 의형제․의자매 캠프를 열었다.

의형제․의자매 캠프는 수련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기르고 우의를 다지며 다양한 체험활동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갈곶초에서 매년 열리는 수련 프로그램이다.

올 해 캠프에서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의형제․의자매 반을 새롭게 편성하여 1박 2일 동안 직접 텐트도 치고 밥을 지어 먹으며 우애를 키우고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컴퓨팅적 사고를 기르기 위한 소프트웨어 교육과 연계해 진행됐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첫째 날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컴퓨터 과학의 원리나 알고리즘을 익히는 언플러그드 활동을 통해 자료를 수집해 분석하고 표현, 분해, 알고리즘화, 시뮬레이션, 병렬화 시키는 과정 등의 컴퓨터 작동 원리를 익혔다.

이어진 다음날에는 수련활동을 통해 배운 점과 느낀 점을 학생들이 직접 신문으로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갖는 등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정현진 갈곶초 선도학교 담당교사는 “다양한 학년의 학생들이 의형제․의자매를 맺어 협력하는 활동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학생들의 인성함양과 미래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사고능력을 높이는 효과는 물론 지역사회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