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성 김재균 의원 7분발언 정리

평택시의회가 6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제191회 평택시의회 제1차 정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평택시 안전관리 민관협력 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등 21건의 조례안과 2016회계연도 일반회계 및 기타특별회계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2016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등 총 23건의 안건을 심사·의결 했다.

각 상임위별 심사결과 ‘평택시 노인·임산부 등 우선 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17건은 원안가결 되었고, ‘평택시 재난관리기금 운용・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6건은 수정가결 됐으며, 김기성 의원이 대표발의 한 ‘평택시 지역아동센터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조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하여 집행부와의 충분한 협의과정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부결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16년도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및 2016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등을 심사해 2016년도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2016년도 결산 승인안은 원안 가결했다.

 

■ 7분 자유발언

김기성 부의장, “평택호관광단지 졸속 추진 더 이상 안돼”

40년간 고통받아온 주민 위한 대책 마련 ‘촉구’

평택시의회 김기성 부의장이 40여 년간 표류해온 평택호관광단지 조성사업으로 인해 더 이상 주민들이 재산상의 불이익과 불편을 강요받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 부의장은 “우리시 숙원사업이면서 가장 오래된 문제의 사업을 꼽으라면 단연 40년 된 평택호관광단지 조성 사업일 것”이라며 “좌초와 사업재개를 반복해온 평택호관광단지 조성사업이 결국 무산됐으나 시가 지난 3월 권관지구 21만평 개발을 재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그것도 가능성이 커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이상 주민들을 우롱하지 말고 당장 평택호관광단지 전체를 해제하라는 의견과 권관지구 21만평이라도 계획을 갖고 추진하라는 의견으로 양분되어 있는 상황으로 3535억의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에 대한 추진 여력을 면밀하게 검토했는지 의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평택도시공사가 사업을 추진할 여력이 있는지, 사업비 확보 여부가 불투명하고 625억원의 국비를 평택호관광단지 조성사업에 전용할 수 있는지도 명확하지 않다”면서 “지금까지 ‘안 되면 말지’ 식으로 사업을 추진해서는 안된다. 더 이상 주민들이 재산상의 불이익과 불편을 강요받지 않도록 구체적인 계획과 대안을 마련하여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균 의원, “시 추진 행사와 의전 문제 고민 필요해”

목적에 충실한 행사되도록 개선할 것 ‘당부’

평택시의회 김재균 의원이 시에서 3개 권역 통합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시민의날 행사가 오히려 지역주의를 부채질하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민선6기에 들어와 남부, 북부, 서부 지역 순으로 시민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봉합되어가는 통합의 의미를 계속 지역주의로 가게 하는 게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22년 전 통합전의 지역으로 가는 망령을 깨우는 것이 아닌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의 날 행사의 주인공인 수상자들과 시민들을 지치게 만드는 과도한 의전도 과감하게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평택시민의 날 조례’ 제3조 2항을 근거로 들어 “기념식, 문화예술제, 체육대회 등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시민의 날 행사를 따로 분리해서 개최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시민의 날 행사의 연장선상인 체육대회를 따로 열어 많은 인원들에게 상을 남발하는 것은 상장의 존귀성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평택시의 행사가 시상으로 시작해서 시상으로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목적에 충실한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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