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일터의 현장 속에서도 내 고장 ‘평택’ 잊지 않아….”

국내 굴지의 회사에서 청춘 보내고,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와

산적해 있는 평택의 현안들, 성숙한 시민의식이 희망

지역 언론은 지역사회 각 분야별 현안들을 이끌어 갔으면

대한통운, 동아건설 등 국내 굴지의 기업에서 청춘과 전성기를 보내고, 기숙형 학원에서 이사장을 지낸 뒤 지금은 나고 자란 평택에서 임대업을 하는 시민으로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이병언(72세)씨. 그를 만나자마자 품속에서 꺼낸 건 본지의 ‘송탄터미널’과 관련한 특집기사들이다. “아직도 송탄터미널에는 불편한 점이 많이 있다. 터미널이라기보다 지나가다 잠깐 들리는 정차소 같은 느낌이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릴 겸 편히 쉴 수 있는 휴게실이 부족하다”며 기사를 펼쳐 보인다. 송탄터미널 관련 1회 기사부터 5회 기사까지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그의 모습에서 남다른 ‘평택사랑’을 읽을 수 있다.

평택성동초, 평택중, 평택고 출신의 그는 서울로 대학을 가고, 타지에서 일을 할 때에도 늘 평택에 대한 마음을 가슴에 품으며 살아왔다. 대한통운에서 영업부, 동아건설에서는 홍보실 직원으로 일한 덕분에 세상 돌아가는 법을 읽을 수 있는 혜안을 배울 수 있었다는 그는 현재 산적해 있는 평택시 여러 문제와 관련해서도 잘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밝혔다. “평택시민들의 시민의식이 더욱 성숙해져서 더 넓은 차원의 지역발전과 국가발전까지 아우를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를 보여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또한 과거의 평택과 오늘의 평택은 차원이 다르다며 “과거에는 평택해군2함대사령부, 평택 공군작전사령부 등과 같이 군사기지로서의 요충적 역할이 컸다면, 앞으로는 서해의 평택항을 중심으로 한 대중국 무역이 중심이 돼서 평택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새로운 평택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사통팔달의 요지인 평택이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평택의 지리적 가치를 언급했다.

현재 이병언 씨는 지산동에 위치한 (주) B&S(비앤에스)를 5년째 운영하며 지산동을 중심으로 왕성한 임대업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평택덕동회’라는 지역출신인사들의 모임에도 회원으로 참여하여 지역사회를 위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지역의 여러 현안들을 직접 들으며 지역발전을 위한 일을 직접 찾아다니고 있다.

이병언씨는 평택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언론의 역할이 참 중요하다며 <평택시민신문>에 대한 바람도 밝혔다. “평택에 대한 애정으로 서울에서부터 지금까지 15년 이상 <평택시민신문>을 구독하고 있다. 지역이 발전하려면 지역 언론의 역할이 참 중요하다. 앞으로 <평택시민신문>이 현재 평택시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 현안들, 예를 들어 고덕삼성산업단지와 브레인시티, 평택대 등을 포함한 우리 지역의 여러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는 주도적 역할을 하면 좋겠다”라며 <평택시민신문>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을 전해주었다.

“다양한 일을 하는 와중에도 내 고장 평택에 대한 애정을 늘 갖고 있었다”라고 말하는 그의 무한한 평택사랑 속에서 우리 지역에 대한 자긍심이 일관되게 느껴진다. 오늘도 평범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는 그의 발걸음 속에서 평택의 밝은 미래를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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