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도시공사·브레인시티개발(주) 높은 관심 속 공공SPC 설립

법원 권고안 따라 6월 26일 한 PF 체결 완료 ‘예정’

“주민보상은 6월 PF 계약 체결 후 절차 진행될 것”

평택 브레인시티 조감도

메리츠종금증권과 KEB하나은행, NH투자증권이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 재추진을 위한 이행 조건 중에 하나인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나선다.

25일 평택시 등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과 KEB하나은행, NH투자증권으로 구성된 대주단이 브레인시티 사업 자금 조달을 위한 PF 주선을 통해 총 1조1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나머지 사업 자금 확보는 기타 투자은행 등이 참여하게 되고 외화자금 유치는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이 맡기로 했다.

브레인시티 공공SPC와 PF 대출약정 계약을 진행 중인 대주단은 브레인시티 사업 재추진을 위한 PF 대출약정 권고 기한이 6월 26일까지인 만큼 늦어도 6월 중순까지는 대출약정을 체결하다는 방침이다.

앞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2014년에 무산된 브레인시티 사업은, 법원이 올해 6월까지 4단계에 걸친 조정 권고안을 이행할 경우 사업을 재추진 할 수 있도록 조건을 내걸면서 재개됐다.

권고안은 취소처분 철회 후 ▲270일 이내 시공사와 책임준공 약정 ▲300일 이내 공공사업시행자 변경 ▲330일 이내 공공사업시행자 자본금 50억원 납입 ▲365일 이내 사업비 전체에 대한 PF 대출약정 체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브레인시티개발(주)는 지난 3월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 태영건설 등의 시공사와 책임 준공 약정을 체결하고 16일에는 경기도와 평택시, 성균관대학교, 평택도시공사, 브레인시티개발(주)이 ‘브레인시티 사업 협약’을 체결하면서 브레인시티에 58만 m²규모의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 입주를 확약했다. 이어 22일에는 평택도시공사와 브레인시티개발(주)가 공공SPC를 설립하는 등 순조롭게 절차가 진행돼 PF를 통해 재추진 조건을 갖추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브레인시티 산업단지는 삼성고덕단지와 LG전자가 입주한 진위산업단지와 인접해 높은 관심 속에서 무난하게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오랜 기간 동안 고통받아온 지역주민들에 대한 보상 문제는 6월 말 PF 계약 체결 후 실질적인 보상 절차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브레인시티는 평택시 도일동 일원 482만4912㎡에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한 국제공동연구소, 산업단지, 주거·상업용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