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프라 부족’·‘미흡한 환경문제 대응’이 가장 큰 문제

공재광 시장, “토론회 통해 소통과 참여의 공감행정 만들겠다”

 

평택시가 23일 청소년문화센터 체육관에서 ‘시민과 함께 그리는 평택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200인 원탁토론회에서 ‘부족한 문화인프라’와 ‘환경문제 대응 미흡’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날 토론회는 10대부터 70대까지 각계각층 다양한 시민 200명이 참석하여 평택지역의 현안문제를 진단하고 새로운 미래 평택을 디자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탁토론회는 기존의 일방통행식 발표 토론회 형식을 버리고 참가자 모두가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발표 및 설득하고 공유한 의견을 투표를 거쳐 최종 결론으로 도출하는 방식이다.

또 무선 웹 토론시스템과 전자 투표기를 이용하여 모든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토론의 집중도를 높였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1주제 ‘평택의 현재 진단’과 2주제 ‘함께 만드는 평택의 미래’로 나뉘어 3시간에 걸쳐 토론을 진행하는 등 참여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직접 민주주의를 체험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200인의 시민들은 평택시의 현안에 대해 미세먼지와 행정서비스의 질, 부족한 문화인프라 구축 방안, 심각한 주차문제, 고교평준화, 신뢰할 수 있는 대학병원 유치, 청소년을 위한 정책 마련, 로컬푸드 활성화, 군항공기 소음문제 해결 등을 문제점으로 진단하고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줄 것 등을 주문하고 1주제 평택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부족한 문화인프라(21%)’를, 2주제 함께 만드는 평택의 미래는 ‘삶의 질을 중시하는 웰빙 문화도시(30%)’를 각각 선정했다.

공재광 시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토론회에서 직접민주주의 방식의 새로운 의견수렴 방식으로 모아진 시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소통과 참여의 공감행정을 구현하고 시민들과 함께 평택의 비전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과 함께 하는 소통행정을 위해 이번 제1회 토론회 분석 결과를 토대로 주제를 선정해 올해 안에 두 번 더 원탁토론회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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