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요금 할인폭, 일반인 대비 20% → 30%

경기도, 마을버스 요금도 7월말부터 청소년 할인폭 확대 계획

오는 27일부터 경기도 시내버스 청소년 요금 할인 폭이 일반인 대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 운영된다.

경기도는 15일 “버스업계 및 시군과 협의해 청소년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요금 할인 폭을 20%에서 30%로 확대하기로 했다”며 “이는 청소년들의 교통복지 증진과 이동권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일반형 버스 기준으로 현재 교통카드 1000원, 현금 1100원이던 청소년 요금이 교통카드 870원, 현금 900원으로 하향 조정된다. 일반버스를 교통카드로 이용하며 등하교를 하던 청소년들은 이로 인해 한 달에 5200원(20일 왕복 기준) 가량 절약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이번 청소년요금 할인 폭 확대로 다른 지역과의 청소년요금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서울의 일반시내버스 성인요금은 1200원이며, 청소년할인율은 40%에 달한다. 인천시도 현재 청소년 할인 폭이 30%여서 그동안 경기지역 버스와 요금격차가 있어왔다.

경기도는 마을버스도 7월말부터 청소년요금 할인폭을 20%에서 30%로 늘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920원(성인요금 1150원)인 평택의 마을버스 청소년 요금이 할인폭 30%를 적용하면 810원이 된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청소년버스요금 할인율 확대로 업계의 손실이 기존 295억 원에서 446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기업체가 288억 원, 도가 48억 원, 시군이 111억 원을 분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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