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2사단 내려오면 용산기지도 결사 반대

미군기지 통합 평택이전 문제와 관련, 대책마련 등을 위해 시민단체와 지역정치권, 종교·교육계가 출범한 ‘평택시미군기지이전대책협의회(공동대표 김선기시장, 이익재시의회의장)’가 미2사단 평택이전계획이 추진된다면 미8군을 비롯한 어떠한 주한미군통합이전도 결사반대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평택시미군기지이전대책협의회는 18일 성명을 내고 정부의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과 관련해 이전대상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배재된 상태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하여 깊은 유려와 유감을 표했다.

이전대책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LPP)범위내에서 용산미8군은 불가피 하다면 지역발전을 전제로 받아들이되, 미2사단의 이전은 국가안보와 지역여건상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면서, 그러나 최근 미군측이 우리정부당국에 2008년까지 미2사단을 평택지역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언론보도를 접하면서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없다고 밝혔다.

이전대책협의회는 또 “정부가 미2사단을 평택으로 재배치할 계획을 추진한다면 용산미8군 이전은 물론 그 어떠한 미군의 평택이전도 37만 시민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결사반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 같은 이전 대책협의회의 성명발표에 따라 미군기지 재배치 문제와 관련해 평택시민을 비롯한 지역단체의 향후 대응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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