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in 평택人 심윤영 평택시농업기술센터 경영정보팀장

평택시 귀농·귀촌 교육 담당

평택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귀농·귀촌에 관심

평택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2017년도 귀농·귀촌 교육이 지난 4월 17일 종료돼 귀농과 귀촌에 관심 있는 사람 40명에게 농업·농촌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와 기초 영농지식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성공적으로 영농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교육과정을 담당한심신윤영(46) 평택시농업기술센터 경영정보팀장을 만나 귀농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봤다.

심윤영 팀장은 원예학과 출신으로 ‘농촌지도직’ 시험에 합격한 이후 평택으로 발령이 나 평택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고, 농촌지도직이 지방직 공무원으로 바뀌면서 만 21년 동안 평택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심 팀장은 평택시가 이러한 귀농·귀촌교육을 진행하는 이유는 최근 전국적으로 귀농·귀촌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인터뷰를 하는 도중에도 귀농관련 문의를 하기 위해 신 팀장을 찾는 사람이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할 정도로 평택에서도 귀농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심윤영 팀장은 “베이비 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퇴직하는 시기에 맞춰 귀농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인간의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일로 영농을 택하는 사람들도 많다”며 최근 귀농·귀촌에 관심을 갖는 이유를 설명했다.

평택시 귀농·귀촌 교육은 영농에 대한 기초적인 교육으로 구성된다. 심 팀장은 “학교로 치면 초등학교 고학년 수준의 교육이다. 관심 있는 사람들이 농업용어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재배기술, 귀농정책 등의 개론교육이 진행된다. 또한 현장체험도 병행한다”고 전했다.

교육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편이다. 심윤영 팀장은 “귀농 교육을 받으러 온 사람들에게 설문조사를 해 보면 주로 만족한다고 응답한다. 또한 교육을 통해 귀농에 ‘맥’이 잡힌다는 사람도 여럿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교육을 받는 모든 사람이 귀농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교육을 받고 생각과는 달라 귀농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해당 교육이 진로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평택시가 귀농하기 좋은 지역이냐는 질문에는 “평택은 수도권에 속해있고, 교통이 발달돼 있어 농산품의 판로 확보가 용이하다. 또한 자연재해 발생이 적은 편이기 때문에 농산물을 재배하기 좋은 지역이다”라면서도 “평택의 토지가 비싸져서 평택에 이미 땅을 소유하고 있지 않는 경우에는 평택으로 귀농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최근 문제가 되는 미세먼지로 인해 햇빛이 가려져 농작물 생산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귀농 지역으로써 평택의 장단점을 밝혔다.

끝으로 심 팀장은 “많은 사람들이 농업에 관심을 갖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다. 농업은 생명사업으로 가치가 있는 사업임과 동시에 미래전망으로 봤을 때 경쟁력 있는 산업이다”라며 앞으로도 귀농에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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