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평택 3.1독립운동 인문사 연구 시작

사업 면적 확정 후 공원, 기념탑, 기념관 등 단계적으로 조성

3.1독립운동 성역화 학술용역 최종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

평택 3.1독립운동 성역화 사업을 위한 학술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17일 평택시청 종합상황실에 열렸다. 평택 3.1운동은 경기남부 및 인접지역의 최초의 독립만세운동이었다. 일제의 기록에 따르면 평택의 독립만세운동은 ‘가장 광포한 만세시위’로 인식되었으며, 평택 전 지역에서 전 주민이 참여해 평택지역의 독립의지를 확인한 사건이었다.

평택시는 평택3.1운동의 의의와 특징을 널리 알려 평택의 역사적 정체성을 제고하고, 청소년 및 평택시민들의 지역정체성 제고 및 애국정신을 되새기고, 민족정신 선양의 장을 제공하고자 2016년 평택 3.1독립운동 성역화 사업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용역팀은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의 현충탑 일대를 성역화 사업지로 제시하고, 해당 지역에 호국공원 조성, 평택3.1운동기념탑 및 기념관 건립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기념탑과 같은 기념물 설치를 위해서는 디자인공모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것을 제시했다. 디자인공모를 통한 방법으로 정해진 예산 내에서 독창성과 예술성, 관리의 용이성을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 용역팀의 설명이었다.

이날 용역 발표자는 “향후 평택시는 평택3.1독립운동과 관련한 인문사적, 인물사적 연구를 연차별로 진행해 그에 따라 체계적으로 3.1독립운동 성역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고, 또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면서 시민설문조사와 학술대회를 병행해 성역화 사업의 홍보 및 공감대형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보고된 학술용역에 따라 평택시는 현덕면 권관리 현충탑일대를 평택3.1운동 성역화 영역, 보훈시설 영역, 현충탑 영역으로 구분하여, 현재 기준 없이 흩어져 있는 3.1운동 관련 기념물과 보훈관련 기념물을 각 구역에 맞게 다시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3.1독립운동 성역화 대상 지역의 면적이 최종적으로 결정이 되면 3.1독립운동을 기념하는 공원 조성, 기념탑 건립, 기념관 조성 등을 단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공재광 평택시장은 “이번 사업이 3.1독립운동 성역화를 위해 시작됐지만, 이 기회에 현충탑의 주변 환경을 개선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하며 평택시청 실무자들에게 “사업의 빠른 진행을 위해 인문사 연구는 추경을 통해 올해 안에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빠른 시일 내에 사업 면적을 확정”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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