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 20미터·길이 100미터 기름띠 방제정 등 투입해 제거

평택해경 관계자들이 방제정에서 기름띠를 제거하기 위해 소화포를 발사하고 있다.

평택해경서(서장 김두형)가 17일 오전 평택항 부근 해상 3곳에 폭 20미터, 길이 100미터 정도의 무지개빛 기름띠가 퍼져 방제 작업을 벌였다.

이날 오전 7시 4분께 평택항을 지나던 선박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평택해경은 방제정, 경비정, 순찰정 등 5척을 현장으로 이동시켜 방제 작업에 나섰다. 방제 작업에는 당진소방서 소방정과 해양환경관리공단 방제선 4척, 민간어선 1척도 참여했다.

현장에서 기름 띠를 확인한 평택해경은 방제정과 경비정의 소화포를 사용하여 기름띠를 제거했다. 해상에 퍼진 기름띠는 오후 12시쯤 제거가 마무리됐다.

평택해경은 추가로 유출된 기름띠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경비함정을 동원하여 평택항 부근 해역에 대한 광범위한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해경은 평택항을 항해하는 선박에서 기름이 유출되었을 것으로 보고, 목격자와 신고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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