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자 19·희망퇴직자 19 신규 인력 24명 등

김득중 지부장, “한상균 위원장과 함께 복직하는 날이 해고자 전원 복직”

2015년 노·노·사 합의 무급휴직자 454명 복직 포함해 세 번째

쌍용자동차 노사가 신차 G4 렉스턴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진행해 온 생산라인 추가 운영 방안 협의를 원만하게 마무리하고 60여명의 추가 복직을 결정했다.

앞서 쌍용자동차 노사는 지난 3월 중순부터 G4 렉스턴 양산을 앞두고 생산라인 운영 방안과 전환배치 기준 마련을 위해 노사간 협의를 진행해 왔다. 노사는 신차 양산을 차질 없이 진행함은 물론 노노사가 합의한 복직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복직점거위원회 논의를 거쳐 채용규모를 최종 확정했다. 복직 대상자는 62명으로 해고자 19명과 희망퇴직자 19명, 신규 인력 24명 등 총 62명이다. 이들은 12일 지정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고 19일부터 복직을 위한 교육을 받은 후 5월 초 평택공장에 배치된다.

쌍용자동차는 복직에 대한 사항은 지난 2015년 노·노·사 3자간 합의서 내용에 기반해 생산물량 증가에 따른 인력채용 수요가 발생할 경우 복직점검위원회에서 논의하여 채용규모 및 시점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추가 복직은 지난 2013년 3월 무급휴직자 454명 복직과 2016년 2월 티볼리 생산물량 증대에 따른 복직에 이어 세 번째이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지난해 티볼리 에어 출시를 앞두고 생산확대를 위해 복직을 시행한 것과 같이 G4 렉스턴 출시 대응을 위해 3번째 복직을 시행하게 되었다”며 “3자간 합의 사항의 성실한 이행을 위해 G4 렉스턴의 성공적인 출시와 신제품 개발에 모든 역량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득중 지부장은 8일 복직 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면접 당일 트위터를 통해 “이번에도 복직 면접 대상자이지만 복직을 위한 면접이 있는 오늘, 면접장소가 아닌 춘천 교도소로 향한다”면서 “쌍용차 해고자 전원 복직은 한상균 위원장과 함께 복직하는 날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2015년 노노사 합의를 통해 신규 채용 수요가 생길 때마다 신입 40%, 희망퇴직자 30%, 해고자 30% 비율로 채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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