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평택지방해양수산청 정홍 초대청장

평택항은 그 동안 인천지방해운항만청 관할 항만으로 독자적인 항만관리가 불가능했는데 드디어 지난 8월14일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개청과 함께 진정한 의미의 평택항 시대를 맞게 되었다. 이에 초대 청장을 맡게된 정홍청장을 만나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이 평택항 발전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항만운영 사업방향과 항만개발 및 항만건설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들어보았다. <편집자>

-평택항 항만건설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많이 늦어지고 있다는 불만이 많은데 향후 건설계획은?
=1단계사업이 정부투자 6선석, 민자 4선석이 완공되어 현재 운영 중인데 2단계 사업으로 2006년가지 총 42개 선석을 건설할 계획이다. 2011년까지 총 77선선을 건설, 수도권의 중추적 항만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평택항은 급증하는 물동량에 비해 부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두조기 건설계획은?
=컨테이너 물동량의 급증에 따라 정부재정 및 민자유치를 통한 부두 조기개발에 노력할 것이다. 현재 동부두 4개선석(5-8번)을 컨테이너부두로 건설 중에 있는데 내항 3개선석도 금년 하반기 중에 사업자을 선정 조기개발할 계획이다.

-항로개설 다각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신규항로를 개설하여 관광객의 해상교통 편의를 증진하고 점차 쾌속 화객선을 투입 운항시간 단축을 모색하는 한편 해상관광수요를 충족시키기위한 해상교통수단을 제공할 수 있는 항로개설을 하고자 한다.

-평택항 도선이 인천항 도선구와 통합운영되고 있는데 도선분구계획은?
=현재 인천항도선사회 도선사 16명이 도선척 3척과 함께 평택항에 배치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도선구 분구를 추진 중에 있다. 평택항도선사회를 설립할 예정이다.

-평택항운노조의 노․노간 갈등으로 항만하역작업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는데 항만하역작업의 안정화 방안은?
=노사정간담회를 활성화하여 정기적으로 대화를 이끌어 나갈 생각이다. 갈등없는 항만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청사는 씨아큐(C․I․Q)기관 합동청사 인데 신 청사 계획은?
=현재 청사를 그대로 사용하기에는 협소한 관계로 청사를 5층으로 증축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평택항 동부두 1번선석 배후 공공용지 약 1만평을 청사부지로 계획하고 있다.
신상례기자 realstars@p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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