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무역 물류 중심항 도약 전기 마련

14일 해수부장관 등 참석 개청식 진행

평택지방해양수산청(청장 정홍)이 8월14일 허성관 해양수산부장관과 손학규 경기도지사, 원유철․정장선국회의원, 김선기 평택시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가졌다.

이 날 정홍 청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축사에 나선 허 장관은 평택청 개청에 도움을 준 지역민과 지역인사들의 노고에 감사인사를 하고 평택항이 환 황해권의 중심항만으로 급증하는 동북아 물류처리에 선봉역할을 훌륭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77개선석의 차질없는 개발과 친수공간 개발에도 역점을 둘 것을 약속했다.

손학규지사도 축사에서 ‘평택항의 장래가 훤하다. 가슴이 울렁거릴 정도로 뜻깊은 자리다’라는 감회를 밝히고 ‘대한민국을 동북아 중심지로 만들 곳이 바로 평택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서가는 중국을 생각할 때 마음이 조급해진다며 내항개발의 조기 완공 및 차질 없는 항만개발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정장선 국회의원도 항만청 신설은 서해안 중심시대의 시발점을 의미한다며 늦었지만 개청에 감사한다고 말하고 정홍청장은 중국통으로 알려진 만큼 평택항을 대중국교두보로 만드는 데 큰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는 말과 함께 역사적인 과업을 함께 이뤄나가자고 당부했다.

김선기 평택시장은 개청은 평택항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여는 날이라며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개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계기를 맞았다고 말하고 허 장관에게 동북아 물류 중심항만으로의 조속한 개발을 당부하며 꽃다발을 증정했다.

현판식 등 공식행사를 마친 이후 연회장에서 유천형 평택항발전협의회 회장은 건배를 제의하며 ‘내일이 대한민국 광복절인데 오늘은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을 맞아 인천청으로부터 해방되는 평택항 광복절이다’라고 소감을 밝혀 주변으로부터 박수를 받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지방청 개청을 자축했다.

개청과 함께 본격 업무에 돌입한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평택항을 대중국교역의 물류거점기지로 급증하는 물동량을 처리하는데 있어서 행정수요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업무지원을 제공함은 물론 양질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항만개발운영, 해양환경보호, 수산업발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총 7개과(총무과, 선원선박과, 항무과, 해양환경과, 항만공사과, 항로표지과, 수산관리과) 98명이 정원으로 현재 근무인원은 42명이 근무중에 있다.

초대청장을 맡은 정홍 청장은 부산 동래고를 졸업하고 해군사관학교를 나왔으며 제주지방해운항만청 항무과장을 역임했으며 인천지방해운항만청 총무과, 선원과, 부두과장 역임에 이어 해양수산부 해운선원국 해운정책과, 주중국대사관 해양수산관을 거쳐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의 청장으로 지난 7월25일 자 부임했다.

지방청 개청과 관련해 평택시청 항만물류과의 한 관계자는 지방청과 자치단체간의 상호 밀접한 관계유지와 항만개발과 관련한 지역의견 수렴과 반영을 위해서 항만물류과의 역할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이 기대된다고 말하며 지방청 개청에 따른 항만물류과의 역할 확대에 따른 전문성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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