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보다 젊은 사람 오히려 감소

경인지방통계청이 지난 6일 ‘경기도 청년 통계’를 발표한 가운데, 평택시의 2016년 25~34세 청년인구가 2006년에 비해 5000명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7.4% 줄어든 수치로, 평택시 청년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6년 17.2%에서 2016년 13.3%로 줄어들었다.

경기도 전체로 보면 2016년의 25~34세 인구가 2006년 대비 19만4000명 줄어 10.3%의 감소율을 보였다. 또한, 경기도 총 인구에서 청년인구가 차지하는 비율도 2006년 17.3%에서 2016년 13.4%로 감소해 평택시와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경기도의 지자체별로 살펴보면, 총인구에서 청년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난 곳은 한 곳도 없었지만, 오산시(10.3%), 하남시(26.1%), 파주시(18.4%), 김포시(38.7%), 화성시(45.9%), 광주시(15.4%) 등에는 청년인구가 2006년보다 늘어나 해당 지역에 청년인구 유입이 많다는 것이 확인됐다. 평택시 인구는 늘고 있지만, 청년 인구가 절대적 수치와 연령별 인구 구성 비율에서 모두 다 감소했다는 것은 교육과 취업 등의 이유로 젊은 층의 역외 유출이 심각하다고 볼 수 있어 청년인구 감소의 정확한 실상과 원인 분석, 대책 마련이 절실히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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