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동아리 ‘책수레 봉사단’

한 책 담은 작은 이동도서관 ‘책수레’로 카페 순회
월 1회 카페 낭독회 통해 책 읽는 문화 확산
행사·섭외 등 청소년 스스로 기획하고 진행

청소년카페 모모의 청소년 동아리 ‘책수레 봉사단’이 2017년 10주년을 맞이한 ‘한 책 하나 되는 평택’ 사업에 동참해 책 읽는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기로 했다. ‘한 책 하나 되는 평택’ 사업은 매년 한 권의 도서를 선정하여 시민이 함께 책 읽고 생각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공통의 문화적 체험을 공유함으로써 대화와 소통이 살아 있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민관협치(거버넌스) 사업으로 평택시립도서관·평택시민신문·평택의제 21 등 3개 단체가 주축이 되어 2007년부터 이어져 왔다.

이번에 평택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독서문화 확산에 뜻을 같이 한 책수레 봉사단은 조영은(진위고3), 이세은(한광여고3), 황예빈(송탄고3), 김채연(송탄고3), 홍진영(한광남중3) 등 5명의 청소년과 김옥순 한책하나되는평택 도서선정위원장이 함께하는 동아리이다.

이들은 현재 제작 중인 작은 이동도서관 책수레가 완성되는 4월부터 2017년 올해의 한 책으로 선정된 ‘조선의 아버지들’과 후보도서들을 책수레에 담아 지역 카페들을 순회하며 한 책 선정도서와 후보도서를 알리고 읽게 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책수레는 4월 청소년카페 모모를 시작으로, 5월에는 평택대학교 정문 앞 그라노 드 카페에서 활동할 예정으로 카페를 찾는 사람들이 한 달 동안 책을 읽고 자신이 감동 깊게 읽은 구절을 카페에서 낭독하는 낭독회도 가질 예정이다. 앞으로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및 낭독회 등은 전적으로 청소년 주도로 기획하고 진행된다. 다음은 책수레 봉사단 청소년들의 사업 동참 소감이다.

 

김채연(송탄고3)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 청소년카페 모모에서 이런 활동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게 됐다. 카페라는 공간에서 평소 좋아하는 책들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소개해 주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마음에 든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좋아하는 책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되길 바란다.

 

황예빈(송탄고3)

지난해 청소년카페 모모에서 진행하는 꿈의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너무 좋은 경험이어서 다시 한 번 모모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꿈의 학교와는 다르지만 책을 읽는 도시를 만든다는 취지가 마음에 와 닿는다. 책수레 활동을 통해 책에 대한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책을 좋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조영은(진위고3)

이런 활동을 하는 것은 처음인데 새로운 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고 싶고, 책에 대해서 더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이세은(한광여고3)

원래부터 다양한 활동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뜻 깊은 사업에 동참할 수 있어서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장래 희망이 사회활동가로 이번 동아리 활동을 통해 많은 경험을 쌓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홍진영(한광남중3)

다양한 책을 읽고 싶어 청소년 동아리 모임에 동참하게 됐다. 지난해 꿈의 학교에 참여한 경험을 잘살려 책 읽는 도시 만들기·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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