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 ‘새로운 고속철도, SRT 개통 효과 및 과제’보고서

수도권고속철도 SRT 열차가 지제역사로 진입하고 있다.

 

대중교통 정비 시급, 역세권 연계 교통체계 구축 필요

 

경기연구원이 15일 ‘새로운 고속철도, SRT 개통 효과 및 과제’ 보고서를 내놓고 평택 지제역세권을 국제 유통·상업 중심지로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연구원 측은 전체 고속철도 시스템의 성공과 지역발전을 위해 고속철도 역세권의 전략적 개발 필요성을 강조하고 통행량이 집중되는 고속철도역사의 특성상 주거보다는 첨단산업, 업무, 유통·상업 중심으로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경기도와 (주)SR, 평택시, 버스·택시운송사업자로 구성된 연계교통협의회를 구성하여 역세권 연계교통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서는 SRT 지제역 개통이후 읍면동 지역의 고속철도역 승용차 접근 시간이 27.4% 감소한 것으로, 대중교통의 접근 시간은 11.5%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제역의 경우 개인교통수단인 승용차(17.8) 대비 대중교통수단(43) 접근시간 비가 2.4로 나타나 대중교통정비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어 연구원은 SRT가 개통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개통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용 승객은 당초 예측치를 초과한 2월 넷째 주 기준 일평균 5만3288명으로 개통 전 예측한 5만2637명을 초과해 긍정적인 부분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역사 연계교통체계 미비로 이용자의 역사 접근이 불편하고 일부 구간에서 선반 위에 올려둔 짐이 떨어질 정도로 심한 진동이 발생해 승객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점을 들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