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역 뿐 아니라 다른 지역과의 균형적인 발전방법을 모색할 것”

지난 8일, 서평택발전협의회 출범
“다양한 활동 경력을 바탕으로 서평택발전협의회를 효과적으로 운영할 것”

지난 8일, 평택서부권의 발전을 이끌어갈 ‘서평택발전협의회’가 출범하면서, 김현태 씨를 서평택발전협의회 제1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현태 회장과 만나 서평택발전협의회의 역할과 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서평택발전협의회는 기존의 서부기관단체협의회의 후신으로 출범했다. 김현태 회장은 “서부기관단체협의회는 자발적인 단체라기보다는 수동적인 단체였다. 그러다보니 구심점도 없고, 활동도 별로 없고, 연속적인 사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전하면서 서부기관단체협의회의 해체 이유를 설명했다. 김 회장은 “서평택발전협의회는 평택서부권 발전에 관심을 갖고 의욕을 가진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협의회는 회원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서부지역 발전을 위해 일하는 단체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서평택발전협의회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 사람은 30대에서 70대까지 91명이다.

현재 서평택발전협의회가 중점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는 사안에 대한 질문에 김 회장은 “서부지역 발전과 관련해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가 있다. 이러한 목소리를 협의회 차원에서 한곳으로 모아 함께 논의하고, 토론도 하면서 서부발전을 위한 대안을 만들어나갈 것이다”라고 답했다. 아직 협의회 출범 초기이기 때문에 지역 여론수렴이 먼저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김현태 회장은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 다양한 단체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다. 26세 어린 나이에 홍원3리 이장을 맡았고, 주민자치위원장, 바르게살기운동 위원장, 재향군인회 회장, 평택야구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평택야구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할 때 야구 불모지였던 평택에 야구장을 개설하는 등 야구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고, 그의 영향으로 지금은 평택에 80개 넘는 야구 동호회가 활동하고 있다.

또한, 90년대 초반 환경 분야와 복지에 관심을 가져 쓰레기를 모아 분리수거를 하고, 고물상에 팔 수 있는 것을 팔아서 얻은 수입금으로 복지에 활용했다. 김 회장은 “그때는 어휘도 생소한 ‘맞춤형 복지’를 실시해 어르신들 가정에 전기판넬 놓기, 연탄 보일러 놓기 등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지금도 김 회장은 평택녹색소비자연대 대표를 맡고 있다. 김현태 회장은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해 왔고, 그 활동에서 성과를 냈기 때문에 서평택발전협의회의 회장으로 선출 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서평택발전협의회가 지역이기주의를 위해 탄생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서평택발전협의회는 평택을 위한 단체이다. 서부지역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에 그치는 단체가 아니라 다른 지역과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평택발전협의회는 3월말이나 4월초에 정례회를 개최하여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지금은 기획·홍보·여성·청년 분과 4개만 운영하고 있지만, 중요한 사안이 있으면 새로운 분과를 창설해 관련 사안을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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