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 정상화 및 도시기반시설 확충돼야”

2월 10일 오전 평택농협 앞에서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한 집회가 진행됐다.

평택시 지제·세교지구 지하차도 건설비용 문제를 놓고 시와 조합(조합장 직무대행 소수영) 측의 이견으로 도시개발사업 추진이 1년 넘게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조합이 사업 정상화와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펼친다.

10일 오전 평택농협 앞에서 열린 집회에는 박종선 전 조합장과 소수영 조합장 직무대행,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조합원, 자원봉사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조합은 이날 집회를 시작으로 각 기관단체와 학교, 종교단체, 시민사회 단체 등을 대상으로 참여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평택역, 지제역, 평택공용버스터미널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박종선 전 조합장은 “47만 평택시민의 힘을 한데 모아 지제역 주변 도시기반시설 확충 및 역세권 개발이 이른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조합이 앞장서자는 의미로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제·세교지구는 지난해 12월 9일 개통한 수서~평택 고속철도(SRT) 지제역 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전체 면적 83만 9613㎡를 광역 환승센터에 적합한 주거와 상업지역으로 개발하는 조합사업으로, 수년 전부터 비상대책위가 구성돼 임원회의 무효 소송, 시행자 지정 취소소송, 총회결의무효 확인소송 등으로 수년간 업무가 원활하지 않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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