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 마감…목표 액 넘겨 7000여 만원 모금

“위안부 할머니 인권·명예 회복…굴욕적 합의 바로잡아야”

평택 평화의 소녀상 조감도

오는 3월 1일 제막식을 가질 예정인 ‘평택 평화의 소녀상’이 22일 건립 공사가 마무리된다.

‘평택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가 지난해 7월 12일 창립총회를 갖고 소녀상 건립 모금에 들어간 지 7개월 만에 일궈낸 성과다.

건립을 위한 모금은 지난 5일 모두 마감한 결과 목표액인 65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7000여 만원이 모금돼 이상 없이 건립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앞에 세워지는 평택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는 8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시민 80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들 단체와 개인의 이름이 소녀상과 함께 만들어지는 동판에 새겨지게 된다.

소태영 건립추진위 공동대표는 “평택 평화의 소녀상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회복, 일본의 진실성 있는 사과와 후속조치, 2015년 굴욕적인 한․일 위안부 합의를 바로잡기 위한 뜻을 모아 건립을 추진했다”라며 “여러 기관․단체와 시민, 기업, 평택시의 열정적인 관심과 참여로 모금에서부터 장소 선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순조롭게 진행해 이제 제막식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모든 과정이 마무리 될 때까지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건립 이후 관리 및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은 3월 1일 오후 2시 소사벌스포츠타운 내 청소년문화센터에서 경과보고와 축하공연, 평화를 위한 선언문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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