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국 예산 증가분의 50%는 청사 신축을 위한 적립 비용
비전1동주민센터 신축, 서부실내체육관 설립 추진

이번 주는 총무국의 예산을 살펴본다. 총무국은 총무과, 자치교육과, 회계과, 체육진흥과, 민원토지과, 상생협력과로 이루어져 있으며 평택시 공무원의 인사, 회계 업무를 담당하고, 시민생활과 밀접한 체육·민원·주민자치 등의 업무도 맡고 있다.

이러한 총무국의 2017년도 예산은 총 2055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19% 증액됐다.

■ 총무과

총무과의 2017년도 예산은 총 1298억 원으로, 이는 작년대비 7.47% 증가한 액수다. 주요 내용으로는 먼저, 다양한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공무원 교육을 진행한다. 기획력·창의역량·외국어·사회복지마인드 교육 등을 진행하고, 이를 위해 총 4억1000만 원을 사용한다.

또한, 공무원들의 해피복지 사업에 37억6000만 원이 투입된다. 여기에는 맞춤형복지제도 운영, 해외연수, 해외시찰, 문화탐방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공무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공직자로서의 긍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총무과는 글로벌도시 위상 정립을 위한 교류프로그램도 1억 3900만 원을 투입하여 진행한다. 미국, 중국, 일본, 터키 도시들과 교류하여 평택시를 홍보하고, 공무원의 세계화 마인드를 함양시키고, 각 도시의 우수행정·문화·관광을 배울 예정이다.

■ 자치교육과

자치교육과의 이번년도 예산 총액은 279억 원으로, 작년보다 13.36% 증액됐다. 자치교육과는 지역 소통 및 협력의 민간파트너쉽 구축 일환으로 민간단체를 지원한다. 평택시 새마을회에는 11개 사업에 1억9200만 원을 지원하고, 바르게살기운동 평택시협의회에는 6개 사업에 7800만 원을 지원한다. 한국자유총연맹 평택시자회에는 5개 사업을 6400만 원을 투입하여 지원한다.

공직사회와 지역사회 혁신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서는 1억3000만 원이 책정됐다. 거버넌스를 통해 공직자의 역량강화, 시민 의견수렴, 시민 정책참여 등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또한, 자치교육과 예산에는 자원봉사화 활성화를 위한 8800만 원이 포함된다. 구체적인 지원 내역으로는 청소년 봉사동아리 활동지원, 자원봉사대학 운영, 볼런투어(Volunteer+Tour, 봉사여행), 자원봉사 소식지 발간 등이 있다. 이를 통해 평택시의 자원봉사 문화를 정착시키고, 취약계층 등의 사회문제를 해소해나갈 예정이다.

2018년에 진행되는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의 준비를 위해서도 자치교육과 예산 8700만 원이 사용된다.

■ 회계과

회계과의 예산은 지난해 대비 180% 증액된 310억 원이다. 이번년도 회계과의 예산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원인은 2020년 고덕국제화지구에 신축될 예정인 평택시청사를 위해 200억 원을 ‘적립’하기 때문이다.

그 외 회계과의 주요예산으로는 비전1동주민센터 신축으로, 72억 원을 사용한다. 회계과는 주민센터 신축을 위한 발주 및 계약을 2월 중에 마무리해, 2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공유재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6억1700만 원이 투입된다. 회계과는 무단점유 공유재산을 적극 발굴하여 재산을 보호하고, 공유재산을 매각함으로써 재정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 체육진흥과

체육진흥과의 예산은 13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5억 원 가량 증가했다. 주요예산은 평택시에서 2017년도에 열리는 전국단위 체육대회 지원이다. 4~5월 진행되는 전국배드민턴 오픈대회, 5월에 열리는 평택사랑 전국마라톤 축제, 슈퍼오닝배 전국족구대회, 8월에 열리는 국제아마추어 포켓볼 페스티벌대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 10월에 개최되는 평택항 마라톤축제 등 6개 전국대회를 위해 총 2억5000만 원이 사용된다.

그 외 각종 타 지역 전국대회, 경기도 체육대회, 평택시 체육대회 등의 행사를 위해 총 15억3100만 원이 편성됐다.

체육진흥과는 체육바우처사업으로 1억4680만 원을 예산에 책정했다. 체육바우처사업은 취약계층 유·청소년의 스포츠강좌 수강료를 지원하는 것으로 245명(목표인원)에게 7~12개월 동안 스포츠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체육시설 공사 및 유지·보수를 위해서도 체육진흥과의 예산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서부 실내체육관 건립으로 24억5천만 원, 서부운동장 시설개선을 위해 8500만 원, 소사벌레포츠타운 유지관리를 위해 13억1300만 원 등이 있다.

■ 민원토지과

민원토지과 예산은 12억790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1.81% 증가했다. 민원토지과는 도로명 및 건물번호 부여사업에 7900만원을 투입하여 도로명 주소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또한, 지적조사사업에 2억600만 원을 편성해 사무관리비를 충당하고, 토지의 실제상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바로잡고, 종이로 구현된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 상생협력과

상생협력과에는 24억6200만 원이 예산으로 편성돼 총무국에서는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예산이 줄었다. 상생협력과는 확고한 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총 10억 원을 편성해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하고, 통합방위지원본부를 운영하고, 예비군·치안협의회·자율방범단체를 지원한다.

또한, 평생학습 도시 구현을 위해 4억4천만 원을 사용한다. 이 예산에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프로그램 평가운영, 평생학습마을 공동체 지원 사업, 평생학습센터 운영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