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평택시 예산 어떻게 편성됐나

내년 예산 기능별로 사회복지분야
가장 많고 2위는 환경보호분야

지난 12월, 2017년 평택시 본예산이 평택시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그러나 작은 물건 하나를 구입하는 데도 여기저기 가격비교를 하면서도, 내가 번 돈의 일부인 세금이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관심을 갖는 시민들은 적다. 복잡하게 얽혀있는 도표와 그 사이를 채우고 있는 다양한 숫자가 예산에 대한 관심을 저해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정부의 재정이 시민들의 세금으로부터 나온다는 점에서 재정을 제대로 아는 것은 시민의 권리이며, 시민의 기본 교양이다.

시민들의 권리를 찾는 것을 돕고, 시정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017년 평택시 예산안 중 시민생활과 밀접한 예산을 간추려 소개한다.

2017년 평택시 예산은 1조 229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9% 늘어났다. 기능별 높은 순으로 사회복지분야 2987억 원, 환경보호분야 2524억 원, 수송교통분야 1557억 원, 기타 1481억 원, 국토지역개발분야 726억 원, 일반공공행정 690억 원, 농림해양수산분야 680억 원, 문화관광분야 414억 원, 산업중소기업분야 352억 원, 교육분야 271억 원, 보건분야 194억 원, 공공질서안전분야 62억 원이고, 예비비는 353억 원이다.

2017 평택시 주요예산소개는 기획조정실을 시작으로 총 8주 동안 연재된다.

 

■ 기획예산과

기획예산과 예산은 총 368억3969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40억3369만 원(12.30%) 증가했다. 평택시는 발전전략 정책 수립을 위한 용역(2억 원)을 투입하여 ‘신성장 경제 신도시’를 위한 구체적인 발전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개발 과정에서 불거지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갈등해소 및 지역발전사업에 2000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년도 예비비는 35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4%가량 증가했다.

■ 디자인과

디자인과에는 작년보다 37.3%감소한 4억2537만 원이 책정됐다. 이 예산 중 2억5000만 원은 평택시 경관계획 정비를 위한 용역으로 사용된다. 또한 디자인과는 디자인마인드 교육(160만 원), 찾아가는 디자인 현장체험교육(860만 원) 등의 행사를 통해 공무원과 시민들의 디자인 감각을 위한 행사도 진행한다.

 

■ 세정과

세정과의 예산은 총 8억9079만 원으로, 지난해 9억4521만 원보다 5.76% 감액됐다. 세정과는 체계적인 체납자 관리로 지방세 체납액을 최소화하고, 조세정의를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며 자주재정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 문예관광과

문예관광과의 총 예산은 지난해보다 49.26% 증가한 137억 8972만 원이다. 문예관광과는 시민들이 다채로운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평택시의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문화예술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평택시는 내리캠핑장 조성, 생활문화센터를 조성하기 위해 각각 18억과 8억 원을 지출할 예정이고, 박물관 건립을 위한 유물조사 용역에도 9600만 원을 지출할 계획이다. 또한 안정쇼핑몰 내 예술인광장 조성에 24억을 투입하여 예술인과 시민들이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할 예정이다.

또한 평택농악보존회, 평택민요보존회에 지원금을 투입하여 한국의 전통문화를 지속적으로 계승한다. 서각장 작품 전시회, 농악·민요 상설공연, 찾아가는 음악회, 지영희 국악대제전, 락 페스티벌, 가족캠핑스마트영상제, 평택호예술관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 평택호 풍어제 및 물빛축제, 불꽃축제 등을 추진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문화바우처사업 예산을 지난해보다 32% 증액하여 더 많은 시민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 정보통신과

정보통신과의 이번 년도 총 예산은 47억9187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8.67% 증가했다. 정보통신과는 지역정보화 구축, 행정정보화 구축, 공간정보시스템 구축, 국가통계사업 지원 등을 통해 시민들이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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