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탐방 14

레크레이션을 하는 동아리 '랜드마크'

매주 금요일 5시가 되면 비전동 평택농협 동부지점 2층에 위치한 ‘문화러닝센터’ 안이 시끌벅적하다. 평택, 안성, 천안권 대학생들이 보드게임 및 레크레이션을 한 자리서 즐기는 ‘랜드마크’ 동아리 활동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랜드마크’는 올해 4월에 활동을 시작해 현재 30~40명의 회원이 매주 금·토요일 5시에 모이고 있다.

 

주로 3~4명씩 팀을 구성해 모두의 마블, 뱅, 할리갈리, 다빈치코드 등 보드게임을 하며, 마피아, 좀비게임과 같이 함께 어울려서 즐길 수 있는 레크레이션도 병행해서 진행된다. 회원 박소현씨(한경대 2년)는 “타지에서 혼자 살아서 주말에는 외로움을 많이 느꼈는데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서 적은 비용으로 재미있게 놀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라며 새로운 인맥을 쌓는 즐거움을 장점으로 꼽았다.

 

보드게임을 즐기자는 취지로 모였지만 다른 학교 학생들과도 자연스레 만나면서 대화의 폭도 넓어졌다. 박성민(남서울대 3년) 씨는 랜드마크의 또 다른 장점이 정보 공유라고 한다. “대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재미있게 게임도 하고 학교생활, 취업 등 정보도 공유하니 한 주의 스트레스가 풀려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니 재미있기도 하고 또 건전하게 모임을 갖으니까 스트레스 쌓일 일도 없더라고요.”

 

“학교 동아리는 술 문화가 많은데 ‘랜드마크’는 술, 담배는 강요하지 않고 웃으면서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하는 김보경 회장은 “일반 보드게임 카페를 가면 음료수 값 따로 내고 시간마다 이용요금을 내야 하는데 대학생들이 돈이 부족하잖아요. 인맥을 쌓고 싶어도 학교 수업만 듣기 때문에 한정적이고 공간과 시간이 자유로운 대학생 친목 동아리를 만들고 싶었다”고 동아리를 만들게 된 취지를 설명했다.

 

건전한 대학생들간의 교류와 놀이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랜드마크’의 활동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다. 평택 지역의 20,30대 중 보드게임과 함께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나 김보경 회장 (010-3311-0890)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보드게임을 하는 랜드마크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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