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차원에서 관광·문화예술·교육·음식 등 교류 이어가야”

평택시와 몽골 국제교류협력방안 필요성과 대안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3일까지 다녀온 몽골 농업현지견학 및 교류에 대한 보고회가 있었던 제47차 평택농업희망포럼이 9일 남부문예회관 2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강민수 평택농업희망포럼 운영위원장의 교류 결과 발표 및 아가(AGGA) 공동대표인 김범수 교수의 ‘평택시와 몽골 국제교류협력방안의 필요성 및 대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조정묵 아가(AGGA) 고문위원과 임봄 평택시사신문 기자가 토론자로 참석해 몽골 농업현지견학과 교류에 대한 보고를 이어갔다.

김범수 교수는 몽골과의 국제교류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그 목적으로 지구촌 녹색화 작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접근해야 할 시기가 왔다는 점과 통일에 대비한 먹거리 개발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몽골과 평택시의 민간교류가 2016년도에 들어서면서 매우 활발해졌다. 단순 관광여행이 목적이 아닌 지역주민이 중심이 돼 문화체험 및 농·축산업 비전을 생각하면서 3차례에 걸쳐 몽골을 방문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몽골과 국제교류를 하면서 유의해야 할 점을 설명했다.

“첫째, 이제 몽골과 평택시와의 교류는 앞으로 3년여 간 상호 탐색할 수 있는 기간이 필요하다. 둘째, 지구촌 녹색화 작업, 몽골의 고비사막에 관심을 갖고 초지 조성사업에 재능과 자원을 기부하는 차원에서 몽골에 관심을 갖자. 셋째, 통일을 대비하여 식량개발을 위한 농·축산업 개발에 아이디어와 힘을 모으자. 넷째, 몽골과의 민간 협력을 위해서 다양한 루트의 협력 파트너를 찾아보자. 다섯째, 이제는 러시아 부랴트 공화국에 관심을 가져보자.”

임봄 기자는 “무분별한 일방적인 지원보다는 먼저 인적 교류를 활발히 해서 신뢰를 구축하고 그들이 정말로 필요로 하는 분야에 효율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며 또한, “몽골은 넓은 국토와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교류를 이어가야 하며, 민간차원에서 관광, 문화예술, 교육, 음식 등 다양한 교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몽골 농업현지견학 및 교류의 목적은 향후 몽골 녹색농업기술원과 평택농업희망포럼의 교류가능성에 대한 상황파악을 하는 것으로, 몽골 현지 농·축산업 현황과 농업유관 기관, 한국인의 농업 생산현장을 견학하고 몽골농업과 평택시의 교류 가능성, 농업 이외에 청소년·문화·다문화 복지 등 다양한 교류에 대한 가능성 등을 확인 하는 취지였다.

이에 대한 평가로는 몽골의 농·축산업 이외 분야는 취약해 견학할 곳이 많지 않다는 점과 채소 소비가 늘었지만 음식으로 활용하는 요리법 등이 부족하다는 점 등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몽골의 이러한 부분을 보완해준다면 채소를 이용한 음식문화 확산, 문화 체험 교류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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