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달리듯 회사 내실도 차근차근 다져갈 것”

“평택의 급격한 발전 속도를 못 따라가는 지역의 현실적인 문제 다뤄달라”

장안동에서 토공사·포장·상하수도·가스공사 등과 관련한 업무를 맡고 있는 김진호(49) (주)나인 이앤씨 대표는 작지만 내실 있는 ‘외유내강’의 회사로 이끌어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김 대표는 작은 일부터 착실하게 내공을 쌓아가는 것을 중요하다 여기며 그것을 차근차근 실천해오고 있다.

그는 마라톤을 이야기하며 “마라톤은 거리를 떠나서 목표지점까지 도달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 고난이 닥쳐오고 힘들어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찾아오더라도 계속 앞을 향해 뛰다보면 눈앞에 골인지점이 보인다”며 “회사를 운영할 때도 마라톤을 달리는 것처럼 길게 내다보고 내실을 다져다갈 것”이라 했다. 또한, “힘들었던 모든 순간들을 뛰어넘고 목표를 성취했을 때 얻는 짜릿함이 마라톤이 주는 기쁨이다. 그 희열을 느끼려고 그 고생을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라톤은 매일 아침, 저녁으로 부담 없이 가벼운 조깅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하다보면 달리는 것에 대한 즐거움과 함께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는 유익한 운동이다. 초보자라 하더라도 꾸준히 달리다보면 완주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 하지만 무리하게 도전했다가는 실패할 수 있는 것도 바로 마라톤이다. 그래서 김 대표는 “한 회사의 대표이기 때문에 나와 관계된 사람들에게 실수하지 않고 회사 운영과 관련해서 모든 책임은 내가 지어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떠올리고”있다고 말했다.

현재 평택시마라톤연합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그는 평택 내 마라톤 클럽이 11개가 있고 회원 수는 700여 명 정도가 된다고 한다. “전반기 때 열렸던 시민의 날 기념 전국 평택 사랑 마라톤 축제를 비롯해 서산 전국 마라톤 대회, 홍성 마라톤 대회 등에 회원 300여 명이 함께 출전해 이번에 열릴 평택항 마라톤 대회 홍보도 열심히 했다.”
마라톤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만능 스포츠인 이기도 한 김 대표는 골프, 스키, 스쿠버다이빙 등 종목을 가리지 않는다.

“사람만나는 것도 좋아하고 운동도 좋아하다보니까 다양한 동호회 활동을 통해 각양각색의 스포츠를 접하게 됐다. 여름에는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고 겨울에는 스키를 타는 등 그때마다 각 종목의 스포츠들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고 있다.”

스포츠 영역 이외에 분야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평택시자율방범대 용이지대장도 맡고 있다. 30명 정도가 회원으로 있으며, 용죽지구, 배다리저수지, 평택대 등을 돌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야간순찰을 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김 대표는 “<평택시민신문>이 지역 소식을 전해줘서 잘 보고 있다”며 “평택이 급격한 발전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지 역할이 더욱 크다고 본다. 사건·사고 보도나 행사보도 내용보다는 발전과정 속에서 그 속도를 쫓아가지 못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좀 더 다뤄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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