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성범죄·미세먼지 등 부정적 지표는 상위권

“살기 좋은 도시 위해 질적 성장에도 관심 기울여야”

2012년 이후 음주운전 적발 결과 평택시가 2012년과 2014년, 2015년에 가장 많이 단속 된 것으로 확인되며 음주적발 1위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평택시는 음주운전 적발 순위에서 2013년 2위를 제외하고는 매년 가장 많은 음주운적자가 적발되었으며 2016년 상반기에도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2012년 이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건수가 117만762건에 달하며, 이 중 알콜농도 0.10% 이상의 만취가 58만5500건(50%)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평택을 포함한 구미, 시흥 등의 특정지역이 매년 상위권을 기록해 이들 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음주단속 및 사전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재정 의원은 “소주 한 잔은 괜찮을 거라 생각하고 운전하는 행위는 본인은 물론 타인의 삶까지 파괴하는 범죄행위”라며 “매년 증가하는 음주운전에 대한 경찰청의 대응방안 마련은 물론 매년 고질적으로 음주운전이 발생하는 지역에 대한 단속강화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소식을 접한 시민 이 아무개(42) 씨는 “평택이 외형적으로 성장하는 도시임에는 틀림없지만 살기 좋은 도시임을 입증하는 지표에서는 여지없이 하위권을 맴돌고 교통사고, 성범죄, 미세먼지 수치 등의 지표에서는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며 “인구 50만을 목전에 두고 있는 도시답게 이제는 양적인 성장만이 아닌 질적인 성장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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