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까지 시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 여부에 촉각을 곤두 세웠다. 특히, 금요일 발표되는 고용지표에 대한 관심이 컸다. 왜냐하면 연준이 금리 인상 결정의 중요 지표로 참고하는 것이 고용과 물가이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는 이미 금리 인상이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 있는 것이 연준의 생각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안정적으로 금리 인상이 가능한 수준인지를 놓고 고민하는 모습이다

어쨌든 지난 주 금요일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밑돌면서 증시는 반등했다. 지표가 좋지 못 한 것이 시장을 환호하게 하는 아이러니가 반복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지표가 그렇게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7월에 고용이 폭증했었기 때문에 8월에 줄어드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시장에 중요한 것은 그런 합리적인 판단이 아니다. 시장을 상승시킬 구실이 필요할 뿐이다.

어쨌든 미국의 반등으로 분위기가 좋아진 것은 사실이나 향후 흐름이 그렇게 강할 것 같지는 않다. 결국 연준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시장에 가장 큰 이슈라면 롯데 그룹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난 주로 범위를 좁히면 갤럭시노트7의 폭발이 가장 큰 이슈가 되었다. 결국 삼성전자는 판매한 전량에 대한 교체를 결정했지만 지금까지 더 큰 악재를 맞이한 것은 삼성SDI로 비춰지는 모습이다.

폭발한 배터리가 삼성SDI에서 생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 악재를 맞이한 모습이다. 그래서 오늘은 삼성SDI에 대해 살펴볼까한다. 삼성SDI는 삼성 그룹의 핵심 계열사 중 하나로 1970년 세워진 삼성-NEC (주)가 그 출발이다. 삼성전관이라는 상호를 거쳐 1999년부터 현재의 상호를 사용하고 있다. 출발은 브라운관 생산을 주요 사업으로 시작했으며 지금은 2차 전지를 중심으로 전자 소재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케미칼 부문을 매각하면서까지 전지 사업 분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배터리 폭발 사고로 인하여 이미지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하지만, 현재 불거진 문제들을 잘 수습한다면 향후 흐름은 다시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쉽게 흔들릴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다.

주가의 흐름은 2011년을 기점으로 좋지 못 한 모습이다. 당분간은 주가 상승에 대한 큰 모멘텀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하지만, 하락이 과했을 때는 언제든지 단기 매매 정도는 가능하다. 테마주로서의 움직임이 언제든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중기적인 접근은 지수를 살피면서 결정해야 할 것이다. 시장의 중기 흐름이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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