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올미마을에서 마을공동체를 배우다

평택 농촌마을도 어르신 일자리 창출 노력 필요해

당진 올미마을을 찾은 일행들이 마을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평택사회경제발전소가 아름다운가게의 후원으로 현덕면 글갱이․피우치․대정마을 주민 등 마을공동체에 관심이 많은 시민 30여명과 함께 지난 19일 마을공동체 우수마을인 충남 당진의 백석 올미 마을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속가능한 농촌형 마을만들기 사례교육을 통해 호혜와 협동의 길을 모색하고, 마을의 활성화 방안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당진 백석 올미마을은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가 개최한 ‘농업 6차산업 경진대회’에서 대상 수상한 지역공동체 우수 마을로 평균연령 75세인 할머니들이 마을영농조합을 만들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미마을을 방문한 일행들은 첫 순서로 백석올미영농조합의 김금순 대표에게 마을만들기 사례에 대한 강의를 듣고 매실한과 체험행사를 진행하며 마을주민들이 친환경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맛보기도 했다.

이어 오후에는 폐교를 활용해 만든 아미미술관을 둘러보며 미술작품도 감상하고, 문화와 생태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대원 도대3리 이장은 “올미마을 어르신들의 열정어린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받은 시간이었다”며 “우리 마을에서도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마을공동체 사업이 필요함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은우 (사)평택사회경제발전소 이사장은 “백석 올미마을의 마을 특성을 살린 마을만들기 사례는 평택에도 많은 시사점을 준다”며 “노령인구가 많은 평택의 농촌마을에서도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