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활동으로 찾은 삶의 활력소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에 보탬되고 싶어
열정더해 끊임없이 연습

시원한 보컬과 신나는 기타, 무게감 있는 베이스, 경쾌한 피아노건반과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보컬…이들이 어우러지면 누구나가 즐거워하는 밴드음악이 완성된다.

2004년 지역의 문화활동 활성화를 위해 모인 해오름밴드(단장 김창웅)는 여성단원들로 구성된 여성밴드이다. 일반적으로 남성밴드가 많은 가운데 여성들도 멋지게 밴드활동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함께 모이게 되었다.

지역의 작은 행사부터 큰 축제까지 곳곳으로 공연을 다니고 있는 해오름밴드는 많은 활동들 중에서도 특히 ‘평택시민을 위한 한마음 음악회’에 가장 애정이 깊다. “평택시민을 위한 한마음 음악회를 벌써 11회째 하고 있네요.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볼 때면 그것만큼 행복한 게 없네요.”

동호회 회장이자 밴드의 단장을 맡고 있는 김창웅(56) 단장은 음악을 통해 지역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한다. 따라서 평택항 마라톤 대회, 평택 밴드 페스티벌 등 지역문화 행사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행사 등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베이스기타를 연주하고 있는 강문영(44) 씨는 동호회 활동을 통해 학창시절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룬 것 같은 희열과 짜릿함 때문에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공연에 임한다. 가사와 생계활동을 하면서 틈틈이 연습해 연주를 선보일 때면 스스로가 대견스러워 감동을 받는다고 한다. “저는 지금 너무나도 즐겁게 밴드활동을 하고 있어요. 주변에서 대단하게 봐주시는 시선들이 부담스러울 때도 있지만 그만큼 기대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하고 더 질 높은 공연을 펼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답니다.”

“작년에 야외공연 시 비가 온적이 있어요. 그때 비에 젖어 고장난 건반이 아직도 안 되지만  저희가 유명 연예인도 아닌데 자리를 지켜준 관객들 덕분에 그 기억이 너무 생생하고 즐거웠어요.” 해오름밴드의 막내인 김미경(33) 씨는 밴드의 비주얼 멤버이자 분위기 메이커이다. 건반을 맡고 있는 김 씨는 합주를 하며 팀워크가 잘 맞을 때가 제일 신난다고 한다. “공연을 하면서 삶의 활력을 얻었어요. 저는 건반을 맡고 있지만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코러스를 만들어 넣고 있어요.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룬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인 것 같아요.”

쳇바퀴 같은 지루한 삶에서 탈피해 삶의 활력소를 얻고 싶은 열정적인 여성 누구나 해오름밴드 오디션에 도전할 수 있다. 지금 도전하자!

■동호회원
드럼(이혜경, 송민경, 이명희), 건반(김미령), 보컬(이윤정, 곽도연), 베이스기타(강문영)
■가입문의 김창웅 단장(010-4346-8430)

 

미니인터뷰  김창웅 단장(56)

“밴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화합”

밴드활동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팀워크와 화합입니다. 서로 모르는 사람들끼리 만나 호흡을 맞추는 것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하죠.

바쁜 일상생활에서 틈을 내 이렇게 동호회활동을 하면서 서로 교감을 할 수 있어 참 좋습니다. 또한, 지역문화 활동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더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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