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실적과 경제지표 호조에 반등한 국내외 증시는 이번주 심리적으로 26일 FOMC 회의와 28일 일본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연이어 발표된 양호한 지표 덕분에 미국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을 두고 논란이 예상되고, 이를 핑계로 지수는 또 한 차례 출렁일 가능성이 높다.

국내 증시는 지난 브렉시트 이후 외국인이 꾸준히 매수 포지션을 구축했다. 외국인의 지금과 같은 매수세가 계속 유지된다면, 시장은 한 두 차례 단기적으로는 조정을 시도하더라도 추세는 무너지지 어려울 것이다. 여기서 관건은 지난 주말 칼럼에서도 언급했듯, 단기적으로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수급 변화이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의 체감 지수는 1900선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보유 종목의 추세가 좋지 않더라도 무리하게 추가 매수하기 보다는 상황에 맞추어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해진 기준이 오면 수익 매도와 손실 매도를 단행해야 한다. 당분간은 개별 테마주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을 권하며 오늘은 그런 관점에서 최근 포켓몬GO 게임의 흥행과 함께 뜨거운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테마주를 살펴보고자 한다.

가상현실은 실체가 없는 가상의 사이버 공간에 디스플레이 기술을 이용하여 실제와 유사한 느낌의 콘텐츠를 보여주는 것이고, 증강현실은 현실 세계에 가상의 물체를 투영하여 실제와 가상 콘텐츠가 혼재된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포켓몬GO 게임은 실제의 배경에 포켓몬 캐릭터가 합성된 증강현실 게임이다. 국내 주식 시장에서는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같은 부류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

오늘 살펴볼 종목은 최근 매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팅크웨어(084730)이다. 동사는 차량용 내비게이션인 '아이나비'로 대표되는 업체로 내비게이션, 차량용 블랙박스, 태블릿컴퓨터, 위치기반 지도 서비스, 증강현실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된 증강현실이 GPS 기반의 위치 정보를 참고하여 실제로 존재하는 건물이나 랜드마크에 가상의 콘텐츠를 투영하는 기술이다. 따라서 최근 위치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사의 주가가 급등했다.

현재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관련 주식에 투자자의 기대감이 많이 반영되어 주가가 상승한 상태이다. 즉, 단기적인 기대감이 소멸하거나 옥석 고르기가 마무리 되면 기술과 콘텐츠를 실제로 보유한 업체와 그렇지 못한 업체 간의 주가 움직임은 차이가 날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오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한 동사는 중장기적인 투자도 충분히 가능하며 단기적으로는 12,500원 이하, 중기적으로는 11,000원 이하에서 매수하고 차익 실현 가격대는 14,500원과 17,000원 정도를 목표로 하면 무난할 것으로 본다.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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