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대 업종 분석 오늘 살펴볼 업종은 운송장비의 자동차이다. 운송장비 업종은 크게 자동차와 조선으로 구분할 수 있고, 현대차, 기아차, 현대중공업 등 완성품을 생산하는 종목부터 만도, 대유신소재, 동원금속, 대창단조 등 부품 제조업체까지 다양한 종목이 속해있다. 이번 시간엔 자동차 산업의 역사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은 1955년 최초의 국산 차인 시발자동차의 생산을 시작으로 볼 수 있다. 1962년 자동차공업보호법이 제정되고 일본 닛산 자동차의 모델을 수입하여 판매하는 새나라자동차가 설립되었으나 4대 의혹과 외화고갈로 1963년에 생산이 중단되었다. 그 후 1966년, 새나라 자동차가 인수되어 신진자동차가 등장했고 독점에 대한 반발로 1967년 현대자동차의 시장 진입 허가가 났다.

신진자동차는 도요타 대신 GM과 제휴하여 GM코리아로 개명했고 현대자동차, 아세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정부의 육성 계획 혜택을 받아 성장할 수 있었다. 그 후 GM코리아는 1978년 대우그룹이 인수했고, 아세아자동차는 1986년 쌍용자동차로 사명이 변경되었고 1986년 현대차의 포니엑셀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자동차 산업은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그 후 대우그룹의 경영위기와 쌍용차의 인수, 르노삼성 자동차의 등장 등의 이슈가 있었고 현재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 BMW와 벤츠 등 다양한 브랜드가 우리나라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자동차 업종은 완성차의 성장이 부품사의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한다. 미국 컨슈머 리포트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표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완성차 경쟁력은 일본 도요타 자동차에 근접하거나 일부 항목은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여전히 세계 시장에서는 독일이나 일본 기업들에 비하면 '중저가 브랜드'의 이미지가 강하고 초기 품질은 뛰어나지만,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평이 많다. 새롭게 주목받는 전기 자동차, 수소 자동차 등 에코에너지를 이용한 자동차 기술은 여전히 나아갈 길이 멀고 부품업계의 기술 수준이 일본 부품업계에 뒤처진다는 숙제도 있다.

자동차 업종은 이제 폭발적인 성장은 끝났다고 본다. 전기 자동차와 수소 자동차 등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이런 친환경 기술을 얼마나 빨리 적용하여 대중화 시키는가에 따라 기업의 수익성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한다. 당분간은 저유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기 때문에 당장은 친환경 자동차의 판매가 급증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은 환경오염을 줄이는 이동수단을 요구하고 있으므로 운송장비 자동차 업종에 접근할 때는 기본 접근은 단기, 중장기 투자라면 이왕이면 친환경 기술을 가진 종목을 우선순위에 둘 필요가 있다.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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