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아름답게 “Shall we dance?”

건전하며, 건강한 모임에서 나누는 ‘우정’
매력적이고 자유로운 ‘살사’댄스

아프리카 쿠바 음악에 라틴아메리카 음악 더한 정렬적인 ‘살사’
살사는 1940년대 쿠바 동부 시골에서 스페인 스타일의 기타연주에 아프리카 음악의 리듬과 형식을 결합해 시작되어 라틴아메리카 전역으로 퍼져나가게 되었다. 이후 1950년대 미국 뉴욕으로 이주한 쿠바인과 푸에르토리코인들이 미국에서 발전시켜 독특한 매력의 음악이 되었다.
살사댄스는 남미에서 마을축제나 파티에서 자유롭게 즐기고, 평상시에도 추었을 만큼 대중적인 춤이다. 이러한 살사댄스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출 수 있기 때문에 서울을 비롯한 부산 등 대도시에서는 살사댄스 동호회가 보편화되어있지만 평택에서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살사 불모지인 평택에 살사를 알리기 위해 우정을 나누고 있는 살사 동호회 ‘쿠바쿠바’를 만나 매력적이고 자유로운 살사댄스를 느껴보았다.

‘쿠바쿠바’ 동호회를 만든 김민준(46) 동호회장의 꿈은 인생을 아름답게 사는 것이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평택에 살사를 출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함께 춤출 사람들을 모집했다. “행복한 노후를 꿈꿨어요. 그래서 주변의 사람들과 제가 좋아하는 춤을 추며 살고 싶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분당에서 이사 온 김 회장과 아내 김영원(50) 씨는 살사댄스를 통해 이웃과 친구를 만들어갔다.
이곳 동호회원들은 대부분 평범한 직장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퇴근 후 춤을 추며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풀 수 있어 행복하다고 한다. “보통 춤을 춘다고 하면 불건전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건전하고, 건강한 동호회에서 우정도 나눌 수 있어 더 정이가요.”

‘쿠바쿠바’는 아직 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아 15명의 소규모 회원들과 함께하고 있지만 향후 더 많은 동호회원들을 모집해 학생 또는 어르신들을 위해 공연을 선보이며 재능을 나누고, 지역의 다양한 축제에서 역동적인 공연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며 꿈꾸고 있다.
아울러, 6주 6만원이라는 저렴한 수업료 외에 별도의 가입비나 사용료 없이 동호회원들이 연습할 수 있도록 아침부터 저녁까지 연습실을 열어두기 때문에 부담 없이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다.

동호회 ‘쿠바쿠바’에 가입을 원하는 사람들은 김민준 회장(010-2443-2654)에게 연락하면 매력적인 살사를 함께 출 수 있다.
 

 

미니인터뷰  김민준 회장(46)

“살사 춤출 때 우리는 모두 친구”

살사를 널리 알리고 싶어요. 살사는 건전하고 율동감이 넘치는 춤으로 라틴아메리카 마을축제나 파티에서 널리 유행했었죠. 아직 평택에서는 대중화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크지만 거리공연이나 봉사활동, 지역축제 등에 참여해 살사의 매력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아직 새내기 평택시민이라 참여방법을 모르니 좋은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어요. 함께 우정을 다지며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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