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회째… 학생부 명인부 국창부 등 7개분야 기량 겨뤄

▲ 제9회 경창대회에서 한 참가자가 열창을 하고있는 모습
올해로 10회를 기록하는 전국시조경창 평택대회가 오는 24일과 25일 남부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 잊혀져 가는 시조를 널리 보급하고 전통예술의 백미라는 시조의 진미를 맛볼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이번 대회는 (사) 한국전통예악개발총연합회 평택시지회(지회장 홍응표)가 주관하고 평택시와 경기도문화재단, (사)한국효도회를 비롯한 8개 단체가 후원하고 있다.

총2천3백만원의 예산으로 치러지는 대회는 경기도와 평택시의 후원 9백만원을 제외한 1천4백만원의 예산을 평택시우회원들이 시조보급을 위한 자발적인 지원으로 모아져 대회의 중요성과 의미를 한층 더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부터 펼쳐지는 대회는 그 자리에서 신청자들의 접수를 받아 이루어지며 학생부, 을부, 갑부, 특부, 명인부, 국창부, 특장부 등 7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의 큰 의미가 있는 것은 국창부중 으뜸인 1명을 뽑는 특장부 장원 1명인 도지사상이 새로이 생겨 대회의 한 급수가 더 올라감에 따라 참가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참가비는 학생부는 무료, 을부 7천원, 갑부 8천원, 특부 1만원, 명인부 1만5천원, 국창부와 특장부는 2만5천원이다.

경창대회는 심사고문에 한국전통예악개발총연합회 정병조 이사장을 중심으로 전국 14개 지역에서 국창부 이상의 수상자들이 1명씩 선출되어 총15명의 심사위원이 대회를 심사한다.

제10회 대회를 축하하기 위한 공연으로는 전국의 명창 여성시우단체인 ‘청심회’ 회원들이 특별 초청되어 찬조창을 한다.

12년을 활동하면서 10회의 대회를 이끌어 온 서정희 대회추진위원장(사진)은 “전통문화 예술의 향기를 마음껏 음미하며 시조창 보급을 위한 큰장으로 대회가 치러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보이고 “전국 30여 군데에 분포되어 있는 각 지역지부 중 시조창 수준이나 수상경력이 남달라 온 평택팀들의 기량을 발휘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는 것도 덧붙혔다.

개회식은 24일 12시에 남부문예회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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