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남부문예회관서 삼도농악가락 등 선봬

‘청소년 국악공연 김덕수 사물놀이’가 오는 26일 3시 남부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김덕수와 사물놀이는 동격이라고 한다. 김덕수는 부친 김문학(벅구놀이의 명인)으로부터 남사당 예인의 기질과 재능을 이어받아 어려서부터 장고를 다루었고, 일곱 살의 나이로 전국농악경연대회에 참가하여 대통령상을 받아 일찍부터 장고의 신동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활발한 연주활동과 그의 천부적인 재능은 결국 1978년 사물놀이의 창단으로 이어졌고, 이 일은 한국 음악사를 새롭게 장식하는 전기가 되었다. 김덕수는 조선일보가 선정한 해방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런 국악의 신동 김덕수가 평택시민들을 찾아온다.

이번 공연은 평택 국악협회(지부장 어영애) 회원들의 시조, 경기민요, 가야금과 김덕수 사물놀이의 삼도설장고가락과 삼도농악가락, 판굿 등이 선보인다.

지부장 어영애씨는 “청소년들에게 사물을 많이 보여주고 싶어서 공연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김덕수 사물놀이를 통해 신명과 기운을 전하던 전문예인 집단인 남사당의 사물놀이와 한국의 예술혼을 느끼고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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