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와 이번주에 걸쳐 미국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미국의 금리인상 연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이로써 현재 시장의 최대 화두는 금리인상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아이러니하게도 몇 개의 경기 지표가 좋지 않게 나오면서 시장은 이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지표가 좋지 않으니 연준이 금리인상을 하지 못 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그런 논리로 본다면 글로벌 경제가 계속해서 망가진다면 증시는 상승해야 하는데, 과연 그럴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 시간이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지표의 부진은 단기적으로 만들어진 호재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몇 년간의 랠리로 절대 지수가 높아진 상황과 연준의 긴 호흡에서의 행보를 감안하면 금리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에 무게가 더해지기 때문이다.

화요일은 TPP 관련 뉴스로 시장에 작은 술렁임이 있었다. 특히,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 자동차 관련주들의 하락이 컸다.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자동차 관련주들이기에 아쉬움이 있었을 것으로 본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현대차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현대차의 모태는 고 정주영 회장이 1946년 설립한 현대자동차 공업사다. 이후 1967년 현대자동차를 설립했는데, 현재 현대자동차의 본격적인 출발이라 할 수 있다.

처음 포드와 합작 회사로 설립한 현대자동차는 이후 포드와 헤어지고 미쓰비시 자동차 공업과 협력하여 포니를 생산하게 된다. 1998년엔 기아자동차를 인수했고, 2000년 9월 현대 그룹에서 분리해서 현대자동차 그룹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동사는 현대차 그룹의 핵심 기업이자 대한민국 최고 자동차 회사로서 안정적 성장을 이어왔다. 현대차 주가는 2012년 최고점을 기록한 후 조금씩 하락하다 최근까지 완연한 하락세를 보였다. 물론, 단기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크게 더 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생각한다.

환율의 압박에 약세를 보이던 주가는 TPP란 악재가 더해지면서 다시 힘을 잃는 모습이다. 당분간은 주가가 과거처럼 강한 상승을 보이기는 어렵다는 생각이다. 그렇지만 기관들의 사랑을 받는 종목으로 지수의 흐름과 연동해서 살핀다면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한 가지 더 주목할 건 삼성전자처럼 지수에의 영향력이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등 시가 총액 상위권에 포진한 그룹주들이 거의 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삼성전자와 더불어 지수를 파악하는데 주의 깊게 지켜볼 종목이다.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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