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교사상 청옥초 김민정 선생님

제도화된 학교교육에 날카로운 비판을 가했던 영국의 교육자 닐(Neill, Alexander Sutherland)의 ‘가장 좋은 교사란 아이들과 함께 웃는 교사다. 가장 좋지 않은 교사란 아이들을 우습게 보는 교사다’라는 명언이 있다. 이처럼 아이들과 웃으며 사랑으로 함께한 청옥초 김민정 선생님이 ‘제8회 가족·학교신문만들기 대회’에서 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된 것은 참여해준 우리 아이들과 옆에서 도와주신 동료교사들 덕분입니다.”

3년 만에 교직에 복직한 김 선생님은 학교에 적응하기 힘들기도 했지만 이번에 신문만들기 지도교사를 맡으며 더 빨리 학교 및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었다. 특히, 신문만들기에 관심이 많은 김정아 교감선생님의 격려와 활발한 아이들의 참여로 더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아이들이 직접 자르고, 붙이고, 써가며 만든 신문을 보고 있으면 창의적이고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는 김 선생님은 “신문만들기는 교육적인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선생님은 다채로운 주제를 선정해 그에 맞게 신문을 만들며 여러 경험을 해 볼 수 있어 의미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진로교육에 집중하고 있는 청옥초는 신문만들기와 진로교육을 접목시켰다. 아이들이 부모님께서 일하는 곳을 방문해 사진도 찍고, 어떤 일을 하는지 조사도 하는 등 자료를 수집한 후 이것들을 바탕으로 신문을 만들어 보는 것이다. “부모님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모르는 아이들이 많아요. 직접 겪어보면서 더 많고, 깊은 것들을 알아가는 것은 참 흥미로워요.”

최근 전자매체의 발달로 대다수 아이들의 손에는 스마트폰이 쥐어져 있는 모습이 안타깝다는 김 선생님은 앞으로 아이들이 신문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춰 공감하고 소통하는 교사가 될 것이라는 다짐과 함께 지역사회 모두가 자라날 꿈나무들을 격려해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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