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리인상을 두고 여러 가지 말들이 많았지만, 누가 어떤 주장을 하던지 전 세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에겐 큰 충격을 줄 것이 자명해 보인다. 모든 것은 FOMC가 끝나면 알게 되겠지만, 벌써부터 불안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만약, 연준이 이번에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당연한 악재가 될 것이고 인상을 미루더라도 어차피 길지 않은 시간 안에 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큰 호재는 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한국증시가 추세적으로 좋지 않다는 것이다. 경제가 성장하고, 시장이 상승하는 과정이라면 잠시 충격을 받더라도 다시 회복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경제가 성장에 한계를 보이고 있으며, 시장이 고점을 찍고 내려오는 시점이라서 시장에 부담이 상당할 것 같다. 연일 외국인들이 코스피에서 매도를 지속하는 상황에서 이런 불안한 이슈가 있다면 조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래서, 이런 구간에선 최대한 보수적인 운용을 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오늘 살펴볼 종목은 롯데쇼핑(023530)이다. 최근 롯데 그룹은 큰 내홍을 겪었다. 과거 현대 그룹의 왕자의 난을 연상시키는 모습을 롯데 그룹이 그대로 재현한 느낌이다. 경영권을 둘러싼 형제의 대립에 국민들은 불편한 시선을 보냈고 일련의 과정에서 롯데 그룹에 대한 정체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이 거론되기까지 했다.

롯데쇼핑은 롯데 그룹의 유통 전문 기업이라고 표현하면 정확할 것이다. 1979년부터 현재의 상호를 사용했고, 그동안 안정적인 실적을 보였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엔 하이마트를 인수하며 덩치를 키우고 있다. 또한, 해외 진출로 포화상태인 국내 시장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유통 기업인만큼 안정적인 실적과 안정된 재무구조를 자랑한다. 최근 일련의 사태로 인한 이미지 실추나 국민들의 거부감이 있지만 거시적인 흐름에 큰 방해는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롯데쇼핑은 향후에도 안정적인 실적과 재무구조를 유지할 것이다. 그리고, 향후 시장이 큰 조정을 받거나 추세적인 하락이 나오고 바닥을 찍는 경우가 온다면 안정적으로 베팅이 가능한 1순위 종목이라는 생각이다.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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