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는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둘러싼 소문과 발언, 지표 발표에 대한 엇갈린 해석 때문에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번에도 언급했지만, 당분간은 이번 달 17일 예정된 FOMC 회의 전까지 일정한 방향 없이 혼조세가 예상된다. 중국은 전승절 연휴를 보내고 오늘부터 주식 시장이 새롭게 열리는데 정부에 이어 증권사 연합체가 1,000억 위안, 우리 돈 약 18조 원을 증시 부양자금으로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밑 빠진 독에 불 붓기가 될 것인지, 증시 회복의 촉매가 될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 필자는 부정적인 견해이다.

 

우리나라는 선물 옵션 동시 만기 주에 들어섰다. 이번 주 목요일은 동시 만기와 기준금리 결정, 중국의 외화 보유액 발표, 애플의 신제품 발표 전야제 등 각종 이벤트가 자리하고 있다. 결과를 떠나서 매우 보수적인 자금 운용이 필요한 시점이다. 매번 종목기사를 통해 언급하지만, 잘해야 횡보, 아니면 급격한 자금 이탈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외국인들의 현물에서의 매도 공세가 멈추지 않는 한 당분간은 적극적인 비중확대보다는 코스닥 개별주 단기매매 위주로 대응하길 권한다.

 

오늘 살펴볼 종목은 셀트리온(068270)이다. 동사는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종목으로 종합 바이오시밀러 회사이기도 하다. 회사의 주요 사업은 동물 세포배양 기술을 활용한 신약개발 및 판매이고 주로 단백질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대표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척추염, 크론병 등에 쓰이는 의약품으로 동사의 주가는 램시마의 임상시험이나 개발 진척 상황 등에 대한 뉴스가 나오면 실적 기대감에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곤 했다.

 

동사는 바이오시밀러 의약품과 램시마의 수출 등에 힘입어 수년 동안 꾸준한 매출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 유럽, 미국, 일본 등에서 램시마의 판매가 시작되며 본격적인 실적 향상이 기대되며, 동사의 위협 요소로는 공매도를 주의 깊게 봐야 한다. 동사는 지난 2011년부터 비정기적으로 언제나 공매도 세력들의 대규모 공격적인 매매가 문제가 되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지난 8월 후반 동사의 주가가 급락할 때도 공매도가 촉매가 되었는데 당분간은 동사에 접근할 때는 항상 공매도 규모를 확인하면서 단기로만 대응하도록 하자.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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