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증시와 국내 증시 모두 변곡점에 있다. 중국발 경제위기설에 단기간에 급락했던 국내외 주식 시장은 중국 인민은행의 단기 유동성 공급 조치와 정부 당국의 각종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둔 상반된 반응이 나오며 확실한 방향성 없이 안갯속에 있는 모습이다.

기축통화 국가들이 안정을 찾지 못하며 국외 자본의 유입과 이탈에 상대적으로 크게 흔들리는 우리나라 증시 역시 혼란을 겪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삼성전자의 확실한 반등과 삼성전자에 대한 수급 유입 없이는 추세적인 상승은 힘들다고 보면 된다. 지금은 코스피 우량종목보다는 코스닥 종목 중에서 내실 있는 회사와 수급이 양호한 종목을 짧은 호흡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좋다.

그런 관점에서 오늘은 다음카카오(035720)를 살펴보고자 한다. 코스피에서 삼성전자를 주기적으로 살펴본다면 코스닥 시장의 방향성을 판단하는 데 있어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동서, CJ E&M, 메디톡스 이렇게 다섯 종목은 각 업종과 테마의 강세를 판단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 다음카카오는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두 개 업종에 모두 해당한다. 동사는 카카오와의 합병 이후 연일 다양한 합병을 진행하고 있고 카카오톡이라는 유망한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하며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군에 발을 들여놓고 있다.

 최근의 주가 움직임은 실적 향상 지지부진, 카카오톡 게임의 부진, 카카오톡 메신저 이용객 증가 정체, 카카오 채널과 카카오픽 등 새로운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지 못하다는 지적등에 횡보하고 있다. 하지만 성장 모멘텀은 강력하다. 특히 카카오택시가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지난 달 카카오톡 대화창에 탑재한 모바일 검색 서비스와 정부에서 야심 차게 추진하는 인터넷 전문은행의 강력한 후보로 등재된 점 등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그간의 부진을 단숨에 떨쳐버릴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동사의 이론적인 적정주가는 현재 가격과 비슷한 11만8천 원 수준이고 11만 원 이하에서 2~3회 10% 단위로 분할 매수 후 중장기로 보유하는 전략으로 접근하면 무난하다.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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