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PIEF 플리마켓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이하 PIEF, 피프)은 23일 송탄국제교류센터에서 ‘봄 소풍’을 주제로 제2회 PIEF 플리마켓을 개장했다. PIEF(Pyeongtack International Exchange Foundation)는 평택시의 국제화를 선도하는 전문기관이 되자는 비전을 가지고 다양한 사업을 기획·추진하고 있다. 이번 제2회 PIEF 플리마켓도 그 비전을 이루고자 하는 다양한 시도 중 하나로, 시민과 외국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국제마켓’을 만들기 위해 진행되었다.

마켓은 지난달 26일 팽성국제교류센터에서 처음으로 개장하여 이번이 두 번째이다. 제1회, 제2회에 참여를 원하는 모든 참여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하여, 제1회에서는 약 40여개 부스가 참여하였다. 제2회에는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며 약 90개의 부스가 참여했다. 중고물품은 물론, 직접 만든 잼, 초콜릿, 떡갈비, 토스트 등 먹을거리와 정성을 담아 만든 수제 옷, 악세사리, 가방 등을 판매했다. 특히 국제대학교 도예학과 박상돌 교수가 도자기 작품을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의도와는 달리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장소인 만큼 물건을 사는 사람이 부족했다. 또한 참여를 원하는 모든 판매자가 참여하는 바람에 겹치는 상품들이 많아 판매자의 필요를 충족시키기는 어려웠다. 그렇기 때문에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 더 많은 외국인 판매자의 참여 등이 요구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권유진(24세) 씨는 “취지도 좋고 스태프들도 열정적이어서 좋았는데 홍보가 너무 부족했던 것 같다. 사람들이 너무 없어서 원래 시간보다 한 두 시간씩 일찍 철수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또한, 햇볕이 엄청 쬐이는데 파라솔이나 차양막을 설치해줬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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