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성국제교류센터 제1회 PIEF 플리마켓

▲ 플리마켓은 수공예품 및 전통차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
▲ 시민·외국인 함께 웃다리 평택농악을 즐겼다.

평택에 거주하고 있는 내·외국인이 수제품과 중고물품 등을 판매하며 국제문화교류를 체험하기 위한 아기자기한 시장, ‘PIEF 플리마켓(Pyeongtaek International Exchange Foundation Flea market)’이 지난달 26일 팽성국제교류센터에서 열렸다. ‘제1회 PIIEF 플리마켓’은 오후 1시 수공예품, 향초, 옷, 달고나, 뻥튀기, 전통차, 악세사리 등 판매자들이 좌판을 깔며 행사를 시작했다.

‘PLEF FLEA FOR ALL’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행사는 평택에 살고 있는 모두가 함께하고자 하는 만큼 밴드, 댄스, 어린이 합창단, 농악, 하모니카 등 다양한 공연들을 차례로 펼친다. 첫 공연은 평택농악보존회가 웃다리 농악 공연을 펼치며 흥을 돋궜다. 참여한 시민들은 농악 공연을 보며 박수를 치며 즐겼고, 농악이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은 신기해하며 공연을 함께했다. 친구와 함께 플리마켓에 참여한 제니퍼(Jennifer) 씨는 “안정리 캠프 험프리스에 거주한지 4년째다. 플리마켓에 있는 한국 도자기, 전통가방, 목걸이 같은 수공예품들이 무척 아름답다. 음식 또한 흥미로운데 특히 뻥튀기가 맛있다”며 즐거워했다.

양보라 평택시국제교류재단 전략기획팀 주임은 “이번 플리마켓으로 안정리와 송탄에 숨결을 불어넣고 싶다. 외부에서 온 사람들도 평택에 호기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고, 평택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서로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플리마켓에서 물품만을 판매하는 게 아니라 버스킹이나 농악 공연 등을 하며 문화·예술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평택국제교류재단에서 계획한 플리마켓은 3월부터 10월까지 팽성국제교류센터와 송탄국제교류센터에서 네 번째 목요일마다 번갈아가며 열릴 예정이며, 내·외국인 모두가 판매자 또는 공연자로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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