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는 그리스 부채관련 이슈가 여전히 뜨거운 감자이다. 그리스란 국가는 제조업 보다는 관광산업이 중심이다. 세계적인 불경기, 경제 정책 실패 그리고 정치적 불안감 등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구제금융 협상은 다시 문제가 될 소지가 많다. 그리스가 터뜨린 뇌관은 스페인과 동부 유럽국가 등으로까지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유로존 입장에서도 그리스 문제 해결에 골머리를 앓을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 시장, 특히 코스피는 여전히 지루한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등락이 엇갈리고 있고 코스닥이 모처럼 연초부터 뜨거운 상승세를 보이며 600선 돌파에 성공했지만, 최근 상한가 종목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무더기로 나오는 현상 등을 보면 투기적인 성격의 시장으로 보여서 더 불안하다. 코스닥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설명하겠지만, 중장기로 보유는 반대한다.

작년 말, 칼럼을 통해 2015년 주목할 테마로 3D 프린터까지 3가지를 조언했었는데 년 초부터 사물인터넷과 모바일상거래(핀테크) 관련 종목은 코스닥 상승을 함께 이끌고 있다. 같이 조언했던 3D 프린터는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앞으로 강한 시세를 보이기 충분하기 때문에 위 3가지는 항상 관심종목에 넣어두고 관찰할 필요가 있다.

필자가 위에 언급한 사물인터넷, 모바일상거래, 3D 프린터 3가지를 주목하자고 한 배경엔 스마트 기기의 확산과 홈네트워크 시스템, 자원 보존, 환경오염 등이 앞으로 시대를 이끄는 화두가 될 것이란 이유가 있다. 더구나 지난 주 초반 나온 애플의 전기차 프로젝트 뉴스는 우리나라 코스닥 IT 기술주에겐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핵심을 요약하면, 애플 CEO 팀쿡의 지시로 ‘타이탄 프로젝트’란 이름하에 이미 시제품까지 생산했다는 것이다. 일단, 전기차와 직접 연관된 종목과 테마는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 애플사와 협력관계에 있는 종목과 2차 배터리, 전기차 충전, 사물인터넷, NFC(근거리무선통신), 보안S/W, 차량용 내비게이션 등이 있다.

코스닥 지수가 박스권을 탈출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이라도 종목을 사야 할지 고민하는 투자자가 있다면, 3가지만 명심하자. 첫째, 코스닥 지수는 미국의 나스닥을 보면서 대응하고 둘째, 이왕이면 기술주 위주로 단기로만 접근하는 것이다. 마지막은 이왕이면 기술주, 그 중에서도 사물인터넷, 전자결제, 3D프린터 관련 종목을 권하고 조심해야할 업종과 테마가 있다면 신약과 바이오 관련 종목들이다. 코스닥 안에서도 이들 종목은 변동성이 심하고 기업의 가치와 무관하게 뉴스로 급 등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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