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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서예대전 두 차례 입상 송탄출장소 차현성 팀장
조호기 기자 | 승인 2014.12.04 14:47

[평택시민신문]

서예를 통해 자아를 발견하다

창봉 김경식 선생 기품에 반해 서예 시작
‘글씨를 써서 한가한 마음에 빚을 갚는다’

   
 

전문적으로 서예를 하는 사람도 어렵다는 대한민국서예대전에 두차례 입상한 차현성씨는 송탄출장소 지역경제과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차팀장이 서예에 처음 입문한 것은 2008년으로 경력이 길지 않다. 2008년 진위면에 근무할 때, 어린이날 진위천 축제에서 가훈을 써주던 창봉(창봉서예 김경식 선생-현 한국서예협회 평택시지부 지부장)의 범상치 않은 기운에 홀딱 반해버렸다는 차팀장은 저런 기품이 서예 수련을 통해 오는 신비감일 것이다 확신하고 어렵게 학원에 찾아가 서예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 신비로운 기품의 근원으로 나도 접근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간신히 용기를 내어 시작한 서예의 길. 지금도 걸어가고 있는 그 길은 길고 긴 길인것 같다고 차팀장은 말한다.

 전문적으로 10년 이상을 서예를 해온 사람들도 힘들다는 대한민국서예대전에 비교적 짧은 경력으로 두번 입상하고 10월에 경기도지회 서예대전 초대작가가 된 차팀장은 서예에 타고난 소질이 있다거나 남들 모르는 피나는 노력을 했을까?
“소질보다는 연습인 것 같아요. 연필로 글씨를 쓰면 성격이 급해 상당한 악필입니다. 소질이 있다고는 못하죠. 서예하는 사람이 가장 많이 인용하는 일화가 왕희지 일화입니다. 왕희지는 아들에게 글을 잘 쓰는 비법으로 먹을 갈기 위해 사용하는 물의 양이 큰 항아리 18독정도는 돼야 그 비결을 알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어요.(50ml의 물은 작품지 전지 10여장 분량을 쓸 수 있다. 18독이면 거의 1000L의 양). 연습만이 길이라는 의미이죠. 하지만 며칠 밤낮을 글씨를 쓴 것은 아니에요. 생각나는대로 쓰고 퇴근하면 한 장이라도 쓰고 잠자리에 들었어요. 특별한 것 없이 늘 꾸준히 쓰려고 했습니다.”

筆硯更償閑裏債 (필연경상한리채) 글씨를 써서 한가한 마음에 빚을 갚고, 茗薰聊結靜中緣 (명훈료결정중연) 좋은 차로 고요함 속에서 인연을 맺는다는 구절을 가장 좋아한다는 차팀장은 서예를 통해 스스로를 위안하면서 자신에게 각별한 애정을 갖게 된다고 말한다. 가능하면 개인전으로 퇴직인사를 하고 싶다는 차팀장은 장안동 태생으로 평택중, 평택고를 나온 평택 토박이다. 그런 차팀장이 맡고 있는 업무는 지역의 상업 인허가나 전통시장 활성화이다.
“대형마트가 편리하기는 하지만 전통시장도 나름대로 매력이 있지요. 시민들이 조금만 더 전통시장을 활용해서 더불어 가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차팀장은 전통시장에 대한 큰 애정도 표현했다.

 

조호기 기자  webmaster@p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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