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보호자협동조합 ‘오름’이 지난 22일 안중도서관 지하 매점에서 개업식을 가졌다. 평택지역 사회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출범한 ‘오름’은 첫 번째 수익 사업으로 안중도서관 매점을 운영하게 됐다. ‘오름’은 이외에도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장애인 일자리를 마련하고, 지역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영철 이사장은 “경험도 없이 매점을 운영하게 되었지만 진실된 마음으로 운영하므로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며 “매점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아이들의 교육활동등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름’은 하래장애인주간보호센터(이하 하래)를 이용하는 부모회가 중심이 되어 장애인 복지의 수혜자가 아니라 주체가 되겠다는 취지를 내걸고 3년 전부터 협동조합을 추진, 지난해 11월 발기인 대회를 열고 사업 계획을 구체화시킨 후 지난 2월 창립에 이르게 됐다. 조합원 24명, 12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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