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기사를 통해 주로 교육적인 내용을 전달했었다. 하지만, 최근 주식시장의 흐름이 그 어느 시점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오늘은 철저하게 실전에 도움 되는 내용으로 작성했다. 먼저 시황이다. 지수는 여전히 혼조세를 거듭하고 있다. 그 이유는 파생 때문이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철저하게 파생의 영향으로 움직이고 있고, 코스닥은 별도로 움직이는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코스피 지수의 경우 외국인 선물과 개인 옵션이 장중 지수를 결정하고 있다. 일봉상의 추세는 해외증시의 영향을 받는 것은 확실하다. 다만, 적어도 하루 중 일교차의 범위는 파생이 결정한다는 것이다. 필자는 목요일과 금요일의 파생흐름을 보면서 결국 해외증시가 핵심요소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선물 9월물이나 옵션 8월물의 경우 수급주체별 매매동향을 보면 대체로 보합권 수준이다. 특정한 방향성으로 쏠린 경우보다는 언제든지 방향 전환이 가능한 수준의 매매만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가장 큰 이유는 결국 해외증시의 방향성 때문이다. 따라서 추세는 해외증시를 참고하고, 일교차는 파생을 관찰하면 된다.

필자는 회원들에게 현재 대응전략은 이렇게 제시했다. 현물의 경우 주식비중은 50% 이하로 구성하면서 중기와 단기 종목을 병행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는 한편 KODEX 인버스에 대해서 40% 베팅하라고 조언했다. 평균 7,625원 매수 후 손절 7,500원의 기준을 제시하면서 어차피 여기서 손해가 발생하면 2%도 안 되지만, 수익이 발생하면 생각보다 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생의 경우 목요일 고점 부근에서 각각 선물 매도와 풋옵션 매수를 조언했다. 선물 매도는 264.50 이상, 풋옵션 매수는 1.20 이하로 진입했다. 손절 기준은 코스피 기준으로 2040선이 되면 정리하고, 만일 지수가 하락하면 일단 보유를 지속하라고 조언한 상태이다. 선물은 중간 청산이 필요하지만, 옵션은 만기일까지 보유해도 큰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현물 중에서는 우량주와 개별주를 혼용해서 추천하고 있다. 그런데 과거보다 더 보수적인 가격대에서 추천하고 있다. 단기종목으로는 52주 최저가 대비 10% 이하 상승한 종목 중에서 1/2 이하 저평가 종목을 주로 추천하고 있다.

중기종목으로는 지수와 무관한 절대 저평가 우량주를 추천한 상태이다. 현재 이런 스타일의 추천주는 3종목을 중기로 보유시키고 있는데, 그 중에서 하나만 공개한다. 그 종목은 바로 한국제지(002300)로 25,500원 매수 사인 이후 지속적으로 보유 중이다. 적정주가, 등락비율, 재무구조, 업황전망 등 포괄적 관점의 분석으로 추천한 종목이다. 이 종목의 경우 조정 시 분할매수로 접근해도 된다. 지금도 늦지 않았기 때문이다. 필자는 과거에 절대 저평가 종목을 압축해서 전달했다. 2011년은 KCC(002380) 25만 원 이하, 2012년은 LG하우시스(108670) 6만 원 이하 등이다. 필자의 유료정보를 이용했던 투자자들도 물론 알고 있지만, 무료정보를 이용하는 오랜 매니아라면 모두 알고 있는 내용이다. 그런데 문제는 매수를 안 하거나 매수를 하더라도 오래 버티지 못 했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조급증 때문이다. 워낙 손실이 커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중기종목이 눈에 들어오기 어렵다. 그러나 한 번 생각해 보자. 1년 내내 매매해서 돈을 버는 개인의 확률은 얼마나 될까. 2013년의 경우 개인투자자의 약 97%가 손실이었다고 한다. 직장인이나 초보자라면 적어도 일부 종목은 중기종목을 투자해야만 수익보전이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하자.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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